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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tsC5wYJN0o

안녕하세요

21일 한미 정상회담 뒤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갑자기 임시휴무를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한편, 국보급 유물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여 만찬을 한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공식 만찬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정부 인사, 10대 그룹 총수 등 50명이 함께 하고, 미국 측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핵심 수행원을 비롯 30명 가량이 참석하는데 청와대 영빈관과 달리 평소 대규모 만찬을 열지 않았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임시 휴관 안내'를 공지하며 "2022.5.21.(토) '국가중요행사'로인해 기획전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 대한 임시 휴관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람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거듭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히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만찬장으로 사용되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달 말에 일정이 확정됐음에도, 정상회담 3일 전이 되어서야 만찬 장소가 알려지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이 갑자기 휴관 공지를 낸 것으로 한미정상회담 직전까지 만찬장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이명박 정부 시절 김윤옥씨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만찬장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급하게 잡은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는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중박(국립중앙박물관)을 빼앗는다"라는 비판과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을 왜 '식당'처럼 쓰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이건희 기념전과 아스테가 특별전으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던 장소인만큼, 만찬 장소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정해 '민폐'를 끼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 유물들이 전시보관되는 곳에서 화재위험이 있는 불을 사용해 음식을 데우고 한다는 것이 유물훼손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측은 조리가 아닌 데우는 정도의 음식으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고 있고 이미 만찬장으로 사용한 전례가 있으며 미국 귀빈들에게 유구한 우리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적반하장식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를 식당에서 밥 먹는 뒤에 전시품으로 여기는 수준이니 프랑스가 우리나라에 약탈문화재인 외규장각 문화재 반환에 미적이는 이유에 할 말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의해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약탈당한 문화재들은 한프랑스 정상간 협의를 거쳐 반환이 결정되었는데도 우리나라가 약탈문화재를 제대로 보관 관리할 수준이 안된다는 이유로 반환이 연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프랑스인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미정상과 요인들이 밥 먹는 장면을 보면 여전히 문화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미개인 수준으로 우릴 대할 것 같아 우려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대서양 건너 미국인들을 역사와 전통이 부족한 미개인 취급하는데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도 그런 대우를 받게 되지나 않을 지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냥 영빈관을 사용하면 될 것을 굳이 뭔 일이라고 우리 조상님들의 유물을 들러리 세우고 음식먹고 술 쳐마시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야만적인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수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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