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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와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데 시공능력 16위의 대형건설사의 부도위기라 자본시장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태영건설에 대해 한달여전 처음 증권시장에서 위기징후에 대한 경고가 나왔을 때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나서서 가짜뉴스라고 떠들어댔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태영건설의 쥐기는 현실화 되었습니다

 

태영건설이 자구노력 차원에서 자산매각을 하며 대응해 왔지만 부동산PF 부실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개별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폭탄이 커진 상황입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전격적으로 신청하면서 2023년 12월 마지막 날들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인사들은 바쁘게 지낼 수 밖에 없었는데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채권자들을 파악해 채권단을 꾸리게 되는데 약 400여군데가 채권자로 확인되어 이중 75% 이상의 채권정리안 동의를 받아야 워크아웃이 승인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를 포함한 시장안정조치 규모를 총 ‘100조원+알파(α)’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관리는 포기하고 일단 대형 건설사들의 연쇄부도를 막아주는데 혈세를 쏟아붓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단 4월 총선까지는 폭탄돌리기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손을 들면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연쇄부도가 불가피해 질 것 같습니다

 

대형건설사들은 자체적으로 부동산PF부실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가 쏟아부어주는 국민혈세가 없다면 연쇄부도는 불가피해 진 상황입니다

 

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 총 1조 3700억원 규모로 여기에는 회사채, 담보대출, 기업어음, PF대출 등이 포함돼 있고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이달 11일 예정돼 있습니다.

 

워크아웃 신청 2주 이내에 채권단 75%이상의 동의를 얻어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태영건설이 공시까지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차익에 대한 태영건설 대여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오너일가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을 내놓지 않아 사재출연 약속을 워크아웃이 시작도 안 했는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워크아웃이 개시될 경우 태영건설 오너일가는 부채를 다 갚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단 배째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태영건설 오너일가인 윤세영 회장일가는 워크아웃에 앞서 SBS서울방송에 대한 매각은 선을 긋고 있는데 태영건설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벌도 법인으로 분리한 SBS서울방송은 오너일가가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너일가가 사재출연 없이 채권단의 부채탕감만 노리는 것은 꿀만 빨겠다는 것으로 너무나 이기적인 행동이라 채권단이 손실만 뒤집어 쓰는 워크아웃에 동의해 줄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상황이 이런데도 채권단이 동의해 준다면 이는 배임혐의가 대두될 수 밖에 없어 상장 금융사의 경우 주주들의 집단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4대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고 배당을 더 받는다던가 하는 수익극대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통분담"이라는 IMF구제금융 당시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중요 원칙이 세월이 지났는지 모두가 잊고 있는 모습입니다

 

태영건설 윤씨일가가 고통분담 없이 워키아웃으로 꿀만 빨겠다고 나선다면 결국 채권단이 동의해 주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도 들고 있습니다

 

결국 채권단 협조가 없다면 법정관리로 갈 수도 있는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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