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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장기 장맛비에 3주 연속 산에도 못가고 그저 먹기만 하느라 뱃살이 쪄가고만 있는데 오랜만에 파란하늘이 보이는 것 같아 급히 친구에게 문자로 청계산에 가자고 하고 바리바리 짐을 싸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신분성당 청계산입구역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너무 좋아졌는데 언제 어느때이든 맘만 먹으면 가방하나 들고 바로 청계산을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한낮에 찌는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그래도 장맛비를 따라가지 못한 구름들이 하늘 위에 많이 있어 햇빛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 왔을 때보다 골짜기 물이 많아졌는데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등산이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등산길을 올랐습니다

그래도 3주를 쉬었더니 몸이 말을 안 듣는데 중간에 쉼터가 잘 되어 있어 쉬엄쉬엄 올라갔다 왔습니다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산행길인데 중간중간 장맛비에 산길들이 손상되어 조금 애도 먹은 등산길이었습니다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소담채"는 위치가 너무 좋고 확 뚤린 공간에 테이블들이 있어 마치 야외에서 먹는 느낌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못 먹은 도토리묵과 녹두빈대떡에 서울막걸리로 등산의 피곤함을 달래보았습니다

도토리묵은 양념이 잘 베어있어 맛있게 먹었고 녹두빈대떡은 그 자체로도 간이 잘 베어 있었지만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휼륭한 안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막거리 2병을 각 1병식 하고 도토리묵 싹 비우고 녹두빈대떡은 조금 남길 정도로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몸은 좀 피곤했지만 맛있는 도토리묵과 녹두빈대떡으로 안주삼아 막걸리로 위로받은 좋은 산행길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에도 느낀 것이지만 "소담채"는 위치가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곳이라 산행이 고달플수록 더 찾게 되는 곳 같습니다

P&S : 작년 여름에 갔을 때 글입니다

청계산 원터골 등산로 입구에 있습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원터골 입구 등산로 초입에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원터골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시내에 물이 엄청 많아 졌어요

한참을 올라 매바위에 올랐습니다

비 온 뒤라 서울공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여기가 청계산 주봉입니다

지난 봄에 공사하더니 장마전에 다 완공했나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본 시내

소담채 전경

소담채 전경

식당 내부

5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밑반찬

도토리묵

녹두빈대떡

소담채 전경 주차장에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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