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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인트 환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해 '먹튀논란'이 제기된 모바일 할인 앱 '머지포인트' 일부 사용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음식점에 대규모 결제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에 사실상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국 2만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쇼핑·외식 할인플랫폼으로 이용자는 현금을 선불결제하고 받은 포인트로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결제할 수 있는데 평균 20% 할인받을 수 있어 이용자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사용자를 늘려갔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는데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에 전금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상품권 발행 영업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번 사태는 예고된 상황이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이날부로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된다"고 공지했는데 2개 이상 업종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면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해 제휴처를 음식점업으로만 축소한 것입니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대부분의 점주들은 머지포인트 결제를 받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머지포인트 XXX지점에서 잘 털고 왔다"는 등 여전히 '폭탄돌리기'를 시도 중인 상황이어서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업성 보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 머지포인트 가맹 음식점에서 지난 12일 경 대규모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금결제를 한 피해자들이 당장 머지포인트로부터 환불을 받을 수 없자 애꿏은 음식점주들에게 피해를 전가시키는 폭탄돌리기를 시도한 것입니다

 

이미 판매를 완료한 음식점주들은 머지포인트가 정상적으로 결제를 해 주던지 아니면 환불을 해 주던지 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는데 지금 당장 수백명이 몰려와 직접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머지포인트의 상황에서 음식점주들의 환불요구와 정상결제 요구를 들어줄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금융감독당국이 머지포인트가 영업을 한 2년에서 3년 기간 동안 전혀 감독을 하지 않고 이런 불법 행위를 버젓이 하도록 놔두었다는 것은 분명 감독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누적 사용자수 100만명, 일 평균 접속자수 20만명에 머지포인트 발행액이 최소 1000억원을 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점에야 이슈화 시킨 것은 감독당국의 뒷북이 사태를 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에 피해자들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려 사건의 전후배경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일종의 폰즈사기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 법적분쟁의 소지는 있어 보입니다

 

머지포인트의 초기 대응에서 인스타그램의 글들을 삭제한다던가 환매를 본사에 직접 찾아온 사람들에 한해 해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더 키운 꼴이 되었는데 문제를 일으킨 이상 금감원은 감독당국으로 책임회피 차원에서도 머지포인트를 그냥 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데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익기회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수익구조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가입한 사람에게 수익을 주기 위해 뒤에 사람의 선금을 끌어다 쓰는 것은 그냥 "폰즈사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라는 사실은 새로운 서비스에 민감하지만 그런 서비스 이면에 수익구조엔 까막눈인 경험부족을 탓할 수 밖에 없는데 20%의 할인율을 머지포인트가 다른 사업을 통해 그 이상 수익을 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새로운 수익구조의 서비스들이 나타날텐데 감독당국이 따라가질 못하니 또 이런 사태가 반복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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