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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nxWrOXgef0?si=FMrn_HWvkN69vCQo 

안녕하세요

24일(현지시간) 의문의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역자"로 규정했던 인물로 사고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릴 만큼 푸틴에게 충성스러운 인물이었으나 의문투성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후 '푸틴의 적'으로 돌아선 프리고진의 죽음을 초래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에서는 그의 죽음에 어떤 형태로든 푸틴이 연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62세인 프리고진은 푸틴의 고향이기도 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1981년 강도, 사기 등의 범죄로 9년간 복역했던 전과자 출신입니다.

 

1990년 소련이 붕괴하는 와중에 출소한 그는 핫도그 장사로 밑천을 마련한 뒤 러시아 각지에 고급 레스토랑을 열었고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급 관료이던 푸틴 대통령을 손님으로 만나 친분을 쌓았습니다

 

프리고진은 이 인연을 계기로 푸틴이 러시아의 권력자가 된 이후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각종 만찬과 연회를 도맡으면서 '푸틴의 요리사'로 불릴만큼 가까운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을 2014년 만들면서 러시아가 직접 참전하기 껄끄러운 해외분쟁지역에 러시아군을 대신해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이 들어가 러시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군사행동을 벌이며 성장했습니다

 

바그너그룹은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위한 전쟁과 시리아, 리비아, 수단 등 세계 곳곳의 분쟁에 러시아군 대신 개입하면서 세력을 키웠는데 바그너그룹은 민간인 학살 등 잔학 행위로 악명이 높았지만, 프리고진은 외그너그룹과 관계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이 발생하고 러시아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졸전을 벌이자 와그너그룹이 러시아인 죄수들을 동원해 전쟁 전면에 나서면서 프리고진의 존재감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주도해 바흐무트를 점령하면서 러시아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부와 프리고진은 병참 문제로 충돌하게 되었는데 러시아군의 고질병인 부정부패로 바그너그룹에 지원되야 할 보급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전쟁에서 불리한 국면에 놓이고 이를 프리고진이 방송에 나와 격한 어조로 러시아군부를 비난하면서 러시아 내부에 분열이 일어난다는 징조로 비춰졌습니다

 

이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6월 10일 모든 비정규군에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고 이에 프리고진이 반발하며 계약을 거부하고 모스크바로 진군하는 군사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반란은 러시아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철군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36시간 만에 일단락됐지만 앙금은 그대로 남아 이후 러시아 내 프리고진의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보유 현금을 압류당하는 등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그리고 와그너그룹이 진출한 해외분쟁지역을 떠돌아 다니며 지냈는데 결국 개인비행기 추락사고로 측근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고진에 대한 러시아국민들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푸틴으로써는 정적을 키웠다는 말까지 나오는 국면이었기 때문에 프리고진의 사망 뒤에 푸틴의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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