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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ECB2YnmDrc

안녕하세요

한일시멘트가 자사주 매각 소식에 14.59% 폭락했는데 상장사가 자사주를 현금화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매각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7일 장종료 현재 한일시멘트는 전날보다 14.59% 폭락한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일시멘트는 전날 장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 257만8100주(지분 3.7%)를 전량 매도한다고 공시했는데 처분 기간은 이날부터 2월4일까지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일시멘트 자사주 매각분 중 일부가 블록딜로 나왔는데 매각 가격은 2만39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약 6.9% 할인된 가격입니다.

 

한일시멘트는 2020년 8월 에이치엘케이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면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로부터 25만7810주를 매수했고 이어 지난해 9월 액면분할하면서 주식수가 257만8100주로 늘어났는데 당시 매수가격은 8만3859원이었고 액면분할한 주가로 환산하면 8400원가량으로 약 3배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사주 처분에 절차적인 문제는 없는데 한일시멘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따라 자사주를 매수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 차감항목인 자기주식의 현금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고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마자 자사주 매각에 나선 점이 뒤늦게 추격매수에 가담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액면분할 후 재상장 당일인 지난 9월 13일 2만1700원에서 한달만에 1만5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만6000원까지 상승했는데 2월부터 시멘트업계가 가격을 인상 한다는 소식에 지난 5일에만 주가가 17.38%가 급등한 상황입니다.

 

한일시멘트의 주가를 액면분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2020년 10월 28일 기록한 최저가 7,920원부터 생각한다면 회사 주가가 300% 가까이 일년 사이에 급등한 것으로 시멘트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오히려 주가가 이렇게 올랐을 때 자사주를 매각하지 않는 것은 경영진들이 배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사주 매각은 필요한 재무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들어 시멘트 가격 인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실제로 새해 들어 시멘트가격 인상이 주가를 끌어올리자 이제 호재성 재료가 다 나왔다는 인식이 있어 자사주 매도의 절호의 타이밍이 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주가가 상당히 오른 종목은 뒤늦게 뛰어들어가 먹을 것이 별로 없어 계륵과 같은 종목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주가대가 박스권 상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 금리인상 시기에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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