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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코로나19 때문에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명절음식들 먹어치우느라 몸이 찌뿌둥 했는데 마침 청계산 한번 가지 않겠냐는 거래처 사장님의 제안에 아침부터 등산가방 하나 메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래간만에 산행이라 무리하는 것은 좋을 것 같지 않아 원터골 입구에서 진달래능선 따라 옥녀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청계산을 오신 분들은 대부분 매봉을 올라가지만 운동삼아 가실려면 옥녀봉도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운동을 하고 싶다면 남부터미널쪽에서 길을 잡고 옥녀봉으로 매봉을 오르는 코스가 청계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등산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에 출발해 점심 먹을 시간에 맞춰 내려오기로 해서 옥녀봉 코스를 갔다 왔는데 날이 구름이 끼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추석연휴를 지나서 그런지 청계산을 찾은이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옥녀봉을 찾는 이는 조금 적은 모습입니다

한 시간여의 산행 끝에 옥녀봉에 올라 다시 내려오는 길에 작년 청계산에서 만난 고양이와 쏙 빼닮은 새끼고양이가 애타게 울고 있어 사진을 안 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었습니다

노랑색 줄무늬가 몸에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작년 청계산을 찾았을 때 스트레칭 하던 녀석이 생각났는데 새끼는 혼자 두고 어딜 쏘다니는 지 모르겠습니다

새끼 고양이도 사람 손을 탄 것인지 사람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들으라고 애타게 울어대니 안쓰럽기 그지 없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목이 말라 그러는 것인지 물도 주고 먹잇감도 주고 가는데 녀석은 오로지 엄마만 찾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칭 하던 녀석이 얼릉 돌아가 새끼고양이를 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청계산 입구 원터골

원터골에서 옥녀봉 올라가는 길

피톤치트를 느낄 수 있는 산림욕장이 있습니다

진달래 능선 입구

봄에 진달래꽃들이 흐드러지게 핀다고 하네요

강남 조망이 가장 잘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옥녀봉 정상에 있는 등산 안내도

옥녀봉 정상

과천 쪽 전망 넘어 관악산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과천 서울랜드도 보이네요

옥녀봉 헬기장 막걸리도 팔고 있네요

코로나19 이전에는 경마장에서 외치는 소리도 다 들렸습니다

내려오다 본 쉼터 약수터는 마실 수 없는 물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뭔가 했더니 새끼고양이네요

진짜 한 주먹 정도인데 애타게 엄마를 찾고 있나 봅니다

그런데 생긴 모양이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어디서 봤더라 하니 작년 청계산에서 스트레칭 하던 고양이와 빼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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