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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약 44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트위터(종목명:TWTR)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SNS에 올리면서 장외시장에서 트위터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팸과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도 안된다는 (트위터 측의) 계산을 뒷받침하는 세부 내용이 나올때까지 트위터 인수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트위터는 1분기 스팸과 가짜 계정이 전체 일일 활성 사용자 5%에도 못 미쳤다는 추정치를 발표했고 또 회사는 머스크와의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광고주와의 계약이 유지될지를 비롯한 여러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결정을 밝히며 스팸 발송용 프로그램 계정인 '스팸 봇'을 없애는게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뉴욕 정규장 개장 전 트위터의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데 반면 테슬라(TSLA)의 주가는 5% 넘게 상승 중입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에 실패할 경우 10억(약 1조2600억원) 달러의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7일 CNBC는 SEC의 공시 내용을 인용해 "만약 합의대로 인수하지 못할 경우 인수자는 트위터에 위약금 1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의 주식을 활용한 주식 담보 대출, 부채 금융과 자기 자본 조달 등으로 인수 자금 440억 달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위약금은 트위터가 인수 계약을 파기했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머스크 CEO가 아닌 제 3자에 회사를 매각하거나, 주주 투표에서 머스크와의 합의가 부결되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테슬라주가가 폭락하면서 담보대출에 사용된 테슬라주식의 담보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평가손이 반영되는 것도 실적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일론머스크가 인수가격 인하를 하거나 실제로 위약금 10억 달러를 주고 인수를 포기하려는 것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무엇이 되었건 일론머스크의 예상할 수 없는 행보에 트위터만 만신창이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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