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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3EGLp29DP8

안녕하세요

윤석열 당선자가 직접 나서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기자회견을 실시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대통령이 국민들 속으로 간다고 했지만 결과는 군 시설 안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기 때문에 촛불집회가 일어나도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할 수 없게 되고 만에 하나 촛불을 든 국민이 국방부에 접근할 경우 국군이 국민에게 총을 쏘는 비극이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 약 500억원대의 예비비를 신청하겠다고 하는데 그건 이삿짐과 인테리어 비용일 뿐이고 원래 국방부 청사 안에 있던 인력과 기능을 옮기는데 들어가는 비용 약 2조원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겨우 7만평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100만평 용산공원을 빼앗아 가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취임도 하기 전에 이런 엄청난 세금낭비를 자행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부인인 김건희씨 주변에 술사나 법사가 청와대터가 안 좋으니 들어가면 윤석렬 당선자와 가족에게 해가 미친다고 말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회자되고 급기야 용산이전 기자회견장에 이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의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얼버무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속으로 들어간다는 대통령이 국민과 더 괴리되는 군부대로 들어가는 것이 과연 취지와 맞는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광화문 시대로 국민과 가까이 가겠다고 해 놓고 외교부와 정부청사를 옮기는 것은 엄청난 문제가 있으니 국방부를 옮기는 것이 더 쉽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안보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걱정입니다

 

실제로 술사나 법사 같은 무속인의 말을 듣고 대통령 집무실과 관사를 옮긴 것이라면 진짜 문제로 만에 하나 술사나 법사가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하라고 하면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국방부에서 청사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5천억원 이상이라고 보고했다는데도 불구하고 용산을 고집하는 것은 뭔가 다른 이해관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10일부터 새로운 대통령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는데 그렇게 급하게 결정할만큼 대통령집무실 문제가 급박하고 중요한 문제였는가를 생각해 보면 졸속으로 논의하고 협의하는 것 같아 무속의 말에 대통령이 휘둘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생각해 용산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옮긴다고 하지만 과연 그게 뭘 위한 미래인지 아무리 합리적인 근거오 ㅏ논리를 갖고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혈세를 2조원 넘게 낭비하고 대통령 출퇴근으로 국민불편을 주며 강북 도심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민폐가 될텐데 여기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심하고 답답한 노릇인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아무도 이를 말리는 사람들이 없어 보여 더더욱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선거 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민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입니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재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번번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공약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문제점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했습니다만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습니다.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하여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합참 청사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고려해서 한미연합사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도록 건립되었습니다.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여 공간의 여유가 생겨 국방부가 합참청사로 이전하는데 큰 제한은 없습니다. 같은 구내 이전이라 집무실 이전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합참 청사는 연합사와의 협조를 고려하여 용산지역에 자리 잡았지만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전쟁 지휘 본부가 있는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합참은 평시와 전시가 일원화된 작전지휘 체계 유지가 가능하며, 합참 근무자와 장병들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근무 여건이 보장될 것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간을 조속히 조성하여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합니다.

국민 여러분, 집무실 이전이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렵다고 또 다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제 다음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수의 참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구조로는 국가의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 힘듭니다. 대통령의 권위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업무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는 기존의 청와대를 탈피해,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의 역동적 아이디어가 국가 핵심 아젠다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와 아울러 국가 안보와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 코로나 위기 극복 역시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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