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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레이드&소울2' 흥행 실패 여파로 악화일로를 걷던 엔씨소프트가 차기작 '리니지W'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위기의식을 느낀 듯 "그간 성공방정식은 잊고 변화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는데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로 옛 게임 명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3일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리니지W 일부를 공개하는데 지난 2004년 '리니지2' 일본 출시를 위해 도쿄게임쇼에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그 동안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게임쇼에 무관심했지만, 오는 11월 리니지W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익숙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씨소프트는 무엇보다 이용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인데 오는 3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는데 업계에선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린저씨(리니지+아저씨; 리니지 열성 이용자)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 초 '리니지M'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신작 '트릭스터M'·'블소2'의 과도한 과금체계로 촉발된 이용자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상반기에 발표된 두 작품 연속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낙제점을 받아든 엔씨소프트는 주가도 연초인 2021년 2월 8일 1,048,000원에서 2021년 9월 23일 최저가 579,00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엔씨소프트에게 리니지W는 배수진이나 다름없는데 지난 4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1위를 차지했던 '리니지M'이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왕좌를 내준 가운데 최근 신작들이 줄줄이 실패한 꼴이라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의 역성장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2% 감소한 2조3505억원, 영업이익은 37.24% 급감한 5177억원으로 올 초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치(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보다 금감한 상황입니다.

 

불투명한 미래 전망에 엔씨소프트 주가도 폭락해 시가총액 규모가 5조원 이상 증발했는데 지난 17일 기준 시총은 12조8870억원으로 블소2 출시 전날인 지난달 25일 대비 5조4885억원 가량 빠졌습니다.

 

국내 게임 대장주로 올라선 크래프톤 시총(24조)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고 넷마블과의 시총 격차도 약 7조원 수준에서 2조원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니지W마저 부진할 경우 엔씨소프트 확실히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리니지W는 김택진 대표가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로 △인공지능(AI) 번역 △모바일·PC·콘솔 등 멀티플랫폼 △한 서버에 다국적 이용자가 모여 게임을 하는 '글로벌 원빌드' 등 자체 기술력을 총집합했고 내부에서도 블소2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택진 대표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는데 김 대표는 추석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고 또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리니지W의 수익모델(BM)로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페이투윈(pay-to-win)식 비즈니스 모델로는 린저씨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외면받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생긴 상황입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기반의 게임성과 과금 BM에 의존하지 않는 혁신적인 신작 개발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늘릴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는데 과연 그 방식을 어떻게 제시할 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변화하지 못하면 주가는 단기급락을 넘어 2018년 5월 11일 330,000원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어 투자자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리니지를 이을 다음 게임이 부제하다는 사실은 엔씨소프트의 내일이 없다는 사실과도 연결되는 사안이 될 것입니다

 

해외기업의 경우 이 정도 상장사라면 창업주가 물러나고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경영자가 나서서 경영을 책임질텐데 여전히 김택진 대표에서 김택진 대표로 이어지는 모습에서 과연 변화가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을 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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