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 밀 생산 규모 2위인 인도가 밀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곡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미 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공급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1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대한제분은 전일 대비 2만3000원(13.77%) 오른 19만원에, 사조동아원은 480원(27.67%) 급등한 2215원에, 삼양사는 1700원(3.29%) 상승한 5만3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밀가루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일사료(8.51%)와 팜스토리(16.64%) 등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는 지난 13일 인도 및 주변국 식량 안보의 위기를 이유로 밀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이는데 이번 밀 수출 금지는 지난 3~4월 폭염으로 밀 농사 흉작이 예상된 데 따른 선제적 조치입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국제 교역 시장에서 인도산 밀의 점유율은 4%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인도의 밀 수출량은 약 14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배 넘게 늘었습니다.
글로벌 밀 수출량 1위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데 따른 제재 조치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고, 역시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했기 때문인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량을 합하면 국제 교역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이 줄면 가격은 오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켄자스시티상품거래소(KCBT)에서 거래된 밀 가격은 톤당 1282달러에 마감됐는데 작년 종가와 비교해 59.97% 오른 수준으로 이달 들어서도 17.16%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국내 밀가루 관련주들은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는데 이달 들어 대한제분은 지난 13일(한국시간)까지 6.44%가, 삼양사는 6%가, 사조동아원은 15.98%가, 한일사료는 16.78%가, 팜스토리는 19.35%가 각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증시가 조정국면이기도 했고, 밀가루 테마로 분류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밀가루를 다루는 기업과 함께 대체품과 관련된 기업들도 밀가루 관련주로 묶여 움직이고 있는데 지난달 직접 밀가루를 판매하는 대한제분은 보합이었고, 삼양사 4.56% 상승하는 데 그쳤고 사조동아원이 57.63% 상승해 가장 상승률이 컸지만, 간접 수혜주인 한일사료(135.38%)나 팜스토리(60.79%)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팜스토리, 한일사료 등 사료 기업들은 곡물 거래가 많다는 점과 해외에서 밀의 대체품이 될 수 있는 곡물 생산을 한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에그플레이션 관련주들이 동반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식량대란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에그플레이션 관련주
한일사료
현대사료
케이씨피드
선진
우성
이지바이오
팜스토리
대동기어
KG케미칼
남해화학
신송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CJ프레시웨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제분
삼양사
사조동아원
샘표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타 체외의료진단기기 산업용 전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수주 기대감 상한가 (0) | 2022.05.16 |
---|---|
한탑(구 영남제분) 국제밀가격 급등과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에 상한가 (0) | 2022.05.16 |
롯데관광개발 1분기 실적발표 적자축소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감 (0) | 2022.05.16 |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김건희씨 무혐의 처분 가능성 (0) | 2022.05.16 |
원전관련주 윤석열 정부 탈원전정책 백지화 착수 보수언론 원전수출 왜곡보도 (0) | 202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