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z6W7R2y6hfk

안녕하세요

체외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스타가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 지난해 말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아스타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스타는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과 동시에 관리종목 리스크에서도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 설립된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MALDI-TOF MS ; Matrix Assisted Laser Desorption Ionization-Time Of Flight Mass Spectrometer) 개발 기술로 유명한 기업으로 물질에 Matrix(이온화 촉진 화합물)를 혼합한 후 레이저를 쏘면 분자가 떨어져나가 이온화하는데 이를 진공관에 넣어 가속하면 이온마다 고유의 질량이 있기 때문에 진공관을 통과하는 시간이 다른데, 이를 측정해 대상 물질을 판독하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등 각종 바이러스를 비롯한 미생물 동정과 단백질, DNA 유전자형, 화합물까지 이런 방식의 분석이 가능하고 알츠하이머, 암 등 주요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들의 종류와 양을 분석해 병명과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도 있고 아스타는 이 기술로 2016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고 2017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술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전국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전염병 분석시장을 휘어잡을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성과는 부진한 상황인데 기기성능은 뛰어났으나 말디토프 질량분석의 핵심이 되는 이온별 질량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의 경우 연구목적 외에는 샘플 공유나 반출이 극도로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의료계의 고질적인 해외제품 선호현상도 배경이 됐고 결국 2018년 2만7000원이 넘었던 주가가 1/7 토막까지 났고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현장에서 외면받았던 기술을 산업용으로 응용하면서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는데 장비를 직접 써본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팹에서는 '분석장비의 혁명'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의 장점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 이른바 '주민등록번호'를 달 수 있다는 점으로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뿐 아니라 불산가스, OLED 유기화합물, 전해액 같은 산업재들도 이온화해 고유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고 질량수치가 지문같은 역할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OLED 패널에는 HIL, HTL, EML, ETL, EIL 등 빛을 발광하는 유기물질이 수백 나노미터(10억분의 1m) 두께로 발라져 있는데 티끌만큼이라도 물질이 부족하거나 넘치면 패널 전체가 불량이 되는데 그러나 완성된 패널에서는 어떤 물질이 부족하고 넘치는지 육안으로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고가의 외국산 제품도 불량부위만 확인할 뿐 어느 공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아스타가 이런 난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협력업체들의 반응인데 아스타는 2018년부터 산업용 레이저 탈착 이온화 토프 질량분석기 (LDI TOF MS ; Laser Desorption Ionization -Time Of Flight Mass Spectrometer) 를 개발하기 시작, 다수기업들과 협업해 성능을 인정받았고 이제 본격적인 납품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스타는 OLED 공정에 투입되는 원료물질을 자동으로 추출해 분석하는 질량분석 장비도 만들었는데 2018년부터 4년간 테스트를 통해 OLED 공정전반에서 나올 수 있는 대부분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놨고 이를 활용하면 불량 OLED 패널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사전조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아스타 장비로 수율개선에 큰 효과를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기업은 고질적으로 수율저하 문제가 생겼던 라인에 아스타 장비를 투입했는데 불량률이 85%까지 나왔던 파트인데 문제점을 확인한 후 불량률이 15%로 개선돼 공정효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기업들이 늘어나며 장비 테스트 수요가 영역을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중인데 OLED 분석장비는 시작으로 앞으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한 정부과제에도 아스타의 질량분석기가 쓰일 전망이고 특히 일본 무역분쟁 당시 수입이 중단되면서 국산화가 이뤄진 불산가스 분야에서는 효율성 높은 장비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SK온, SK하이닉스 등이 아스타의 타깃 마켓인데 하나 둘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LG디스플레이와 LDI TOF 질량분석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도 배터리 분석장치 공급계약을 맺었고 여기에 해외 반도체 기업과도 테스트 논의가 한창입니다.

 

아스타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미생물 동정 진단기기 2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체외진단사업에서의 올해 매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체외진단기기 사업 쪽에서는 유방암 진단기기 국내 시판 영향으로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스타의 매출 50억 목표는 관리종목을 피하기 위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아스타 2021.pdf
1.37MB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