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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미국 주식시장 대장주 애플(AAPL)이 결국 시장을 살려냈습니다.
빅테크주들의 잇단 어닝미스 홍수 속에서도 나홀로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7.56% 상승한 155.74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7% 넘는 하루 상승률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강한 상승세입니다
이 같은 애플의 힘으로 인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7%나 급등하며 1만1102.45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46%나 오르며 3901.06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애플의 실적 선방과 주가 상승은, 최근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의 부진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는데 애플 역시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아이폰과 서비스부문 매출이 다소 둔화하는 징후를 보였지만, 시장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플의 2022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8.1% 성장을 기록해 펜데믹 이후의 분기 성장세를 이어갔고, 전 세계 개인용컴퓨터(PC)과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기록한 최근 분기에 맥과 아이폰 매출도 각각 25%, 10%의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불안한 시장 상황 하에 애플이 투자의 안전처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전체적인 매출 외에 세부 재무제표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걸 볼 수 있다”며 “달러화 강세와 어려운 거시경제 요인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마진도 높게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실적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어론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이렇게 골치 아픈 거시 환경 속에서도 시장 우려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이 반갑다”며 “대규모 (실적) 학살 속에서 유일하게 빛난 기업이었다”고 호평했고 이어 “달러화 강세 역풍 속에서 모두가 애플 주식으로 피신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도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버핏 버크셔 헤더웨이회장의 선택이 현명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는 애플 주식비중을 늘리며 금리인상이 이 만한 주식이 없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 초기에 큰 손실을 입은 버크셔헤더웨이 실적도 애플 주가의 상승으로 많이 만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실적호전은 중국시장에서 견조하게 애플의 인기가 유지되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지만 중국에서 만들어 전 세계로 팔려간다는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오히려 중국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미중패권전쟁으로 중국 내 미국산 제품의 제조시설들이 철수하고 있는데 애플도 아이폰 생산처를 중국이 아닌 인도나 제3국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여 과연 이전과 같은 중국시장 인기를 가져갈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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