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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유명한 빅히트가 새해 들어 거침없는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연이은 사업 호재에다 연기금이 집중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빅히트 주가는 상장 첫날 최고가(35만1000원)를 찍은 이후 급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는데 장외에서 투자받은 지분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공모가 근방까지 주가가 밀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장외매물이 소하되면서 성장 잠재력을 다시금 인정받고 주가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증권가 시각으로 설 연휴를 넘어 올해 상반기 내내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설 연휴 직전인 10일 전 거래일 보다 0.22% 오른 23만15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전날 5.91% 급락했지만 이날 상승세로 마감하며 연초부터 시작된 가파른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빅히트 주가는 엔터주는 물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안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새해 첫날 16만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이날 23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6주 만에 44%나 급등했습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에는 네이버, YG엔터와 연달아 맺은 사업 협력이 꼽을 수 있는데 빅히트는 지난달 2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자사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빅히트는 같은 날 YG엔터 자회사인 YG PLUS에 빅히트 300억원, 자회사인 비엔엑스가 400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7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안건도 결의했는데 이를 통해 빅히트는 YG PLUS 지분 7.7%(486만40565주)를, 비엔엑스는 지분 10.2%(648만6085주)를 취득했습니다.
최근에는 YG엔터,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키스위(Kiswe) 등 글로벌 4개사가 힘을 합친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런칭 소식도 알렸습니다.
빅히트는 10일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라이브(Live)에 YG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YG와 유니버설뮤직은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KBYK 라이브의 ‘베뉴라이브(VenewLive)’를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올 들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형주 ‘팔자’ 흐름이 짙어진 연기금이 빅히트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입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공무연원금 등 각종 공제회가 포함된 연기금은 올 들어 빅히트 주식 10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국내 주식 중 가장 많이 쓸어 담았는데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약 714억원)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보수적인 투자 기조에도 빅히트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빅히트 3대 주주(8.05%)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도 보유 지분 보호예수 기간이 풀린 상황이지만 당장의 엑시트(자금회수) 대신 향후 흐름을 지켜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스틱은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상장 후 3개월간 유지해야 하는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며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인데 다만 스틱은 당장의 지분 매각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호재성 이벤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틱이 빅히트에 부여하는 기대치나 믿음이 여전히 크다”며 “(하우스 내부적으로) 목표하는 바에 도달할 때까지 일단 지켜보자고 의견을 모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도 빅히트의 최근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데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겐 아직도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며 “세븐틴과 TXT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첨단 IT 기술과 접목하여 AR과 VR 기술 등을 이용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코로나19백신 보급에 따라 선진국 시장부터 봉쇄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어 오프라인 공연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오프라인 공연은 빅히트에서 화수분같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어 올 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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