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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진한 가운데, 동국제강은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에 이어 업계 2위인 현대제철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냈는데 전기로를 활용한 생산량 조절, 컬러강판으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선전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만든 것 같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2019년보다 79.1% 증가했고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기로가 실적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전기로를 쓰는 동국제강이 고로(용광로)를 운영하는 포스코나 현대제철보다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공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고로와 전기로 제품 판매량 비중이 6:4 수준인 현대제철 역시 전기로 부문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고로는 최소 분기단위로 계획을 짜서 운영해야 하지만, 전기로는 2주만에도 생산 조절이 가능하다"며 "동국제강은 시황이 좋지 않으면 감산하고, 반대의 경우 증산하는 식으로 대응하기 유리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요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업계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웠던 것과 달리, 동국제강의 ‘효자’ 제품으로 불리는 컬러강판의 수요처인 가전 시장은 선전했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국내 1위 업체로 동국제강은 생산라인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컬러강판 연간 생산량을 75만톤에서 85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동국제강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도 건설업계 수요가 받쳐주면서 실적을 견인했는데 비용 절감 활동과 환율 약세 등에 힘입어 작년에는 순이익도 673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봉형강과 컬러강판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경영의 고삐를 더 바짝 쥐었는데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유지할 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수요가 늘면서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뛰었는데, 봉형강 제품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철광석 가격이 톤당 150달러를 웃돌면서 컬러강판과 냉연 제품의 원료인 열연 가격이 오르는 것도 부담입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는데, 올해는 불확실성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로는 전기값이 싸야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전기료가 저렴해 진 것 같습니다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경상수익으로 갈 수 있을 지는 아직 의문인데 전기로가 갖고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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