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EOIxM1zIHiY

안녕하세요

한국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새로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부임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부산신항에서 가진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 회장에게 말하면서 각종 편법을 동원해 부산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국정지지율을 가지고 거대 국책은행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기 때문인데 임기 첫해에 해내지 못하면 결코 해낼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조윤승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산업은행 본점 8층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이전 조속 추진 발언과 강 회장의 망언에 대한 항의성 집회"라며 "10분간 강 회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원들 뿐 아니라 금융권 주요 인사들은 한국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이 실질적인 실익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서울이라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본거지를 포기하고 부산으로 한국산업은행을 내려보낼만큼 급박한 경제적 금융적 필요성도 없고 한국산업은행이 부산으로 내려가 서울에서 만들어내던 부가가치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한국산업은행의 지방이전으로 중견간부들의 줄이은 이직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공석으로 두고 부산이전 후 충원할 생각을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부산이전 첫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데 주요인력의 이탈과 부산본점 이전으로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부산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정상화하는데 최소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실화는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런 문제점들과 손해 볼 짓을 감안하고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할 겁니다

 

한국산업은행이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한다고 서울에서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으로 부실증가는 기존 직원에 대한 명예퇴직도 강요될 수 있는 사안일 겁니다

 

그럼 여기서 의심해 볼 것은 이런 산업은행 본점이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내려갈 때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매각에 이를 인수했을 때 가장 큰 수혜를 누갈 볼 것인가 입니다

 

여의도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을 최근에 개장해 유통가의 핵심지구로 떠오르고 있는데 여의도와 마포구, 강남의 부유층이 쇼핑하기 좋은 지리적 잇점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신세계가 IFC몰을 인수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로 재개장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롯데그룹도 백화점과 롯데마트 부지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롯데지주의 주가는 시장지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계속 오르고 있어 올 해들어 거의 10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뭔가 좋은 일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서울 여의도 본점을 매각하고 부산으로 이전하여 부실화되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산분리법에 따라 한국산업은행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 부산지역의 금융권 강자인 BNK금융지주에서 인수하여 부산은행과 합병할 경우 단번에 채권시장 1위의 금융사로 발돋음할 수 있고 이후 다시 서울 지역으로 한국산업은행의 IB사업부를 원상복귀시킬 경우 BNK금융지주는 단번에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주요 마켓플레이어 지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BNK금융지주의 단일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을 제외할 경우 롯데그룹이라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롯데그룹에게 꿩 먹고 알 먹는 일거양득의 묘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롯데지주의 주가급등은 이런 미래가치를 주가에 반영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을 결정하고 실행하는데 큰 공이 있는 사람들을 롯데그룹이 모른척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드는데 이렇게 일거양득의 큰 실익을 가져다 주는데 중간에 떡고물을 안 챙겨 먹은 사례가 이전 부정부패한 권력수사에서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바라보면 다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자고로 이익이 없는데 부정부패한 세력이 움직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처럼 강력한 이전의지를 밝히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아마도 큰 떡고물이 걸려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한민국 국민입장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이 이익보다 손해가 많은 바보짓인데 이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한심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남 사람들도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으로 자식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지 모르겠지만 한국산업은행이 부산으로 내려가 더 성장하고 부산지역이 금융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애초에 산업은행 부산이전이 산업은행의 성장이나 발전보다는 민영화 명분을 얻기 위한 수순이었다는 의구심으로 보면 부산지역에 그렇게 기여할 부분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부산지역은 서울에서 한국산업은행을 이전받아 부실화 시킨 지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겁니다

 

한국산업은행 이전 과정에 떡고물 챙기려는 부정부패한 권력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과연 검찰특수부가 거대 권력에 맞서 이런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처벌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검사가 2000명이 넘는다는데 단 한명의 정의로운 검사가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고 우리나라 국가시스템에 큰 고장이 난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고치기 위해 개혁정도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블랙머니"에 나오는 가상의 정의로운 검사 딱 한명이 우리나라 검찰에 없다는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어디까지 부정부패할 수 있고 타락할 수 있는 지 예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단순히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명분만으로 바라보는 한심한 사람들이나 부산경남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 자식들에게 좋은 일이라는 지방민들의 순진한 생각에 우리 국민들이 혈세를 내어 반세기 넘게 잘 키운 국책은행이 도둑질 당하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수백명의 한국산업은행 임직원을 부산으로 발령내는 편법으로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편법은 그 자체로 정의롭지도 정당하지도 않은 일을 벌일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눈 뜨고 코 베어가는 도둑질을 백주대낮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보게 될 줄 진정 몰랐습니다

 

누군가는 역사 앞에 기록으로 남겨줄 필요가 있어 보여 글을 남김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