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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Wth3polP3U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자회사인 하만이 시장점유율 하락과 실적 둔화우려에 새로운 M&A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

 

5년전 삼성전자가 9조원대 현금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자동차 전장과 오디오 회사 하만은 이후 삼성전자의 마케팅 라인을 타고 빠르게 성장해 매출액도 10조원대에 2021년 영업이익 6천억원이라는 대단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후 매출액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글로벌 디지털콕핏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돌파구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하만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되고 한 첫번째 대형 M&A로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LG전자에 뒤쳐졌다는 자동차 전장 분야를 단번에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주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 사례로 거론되는 기업입니다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전장 부품으로 하만의 주요 생산 제품인데 차량용반도체 수급이 꼬이면서 글로벌 디지털 콕핏시장에서 삼성전자하만의 시장점유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만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디지털 콕핏 시장에서 점유율 24.8%를 기록했는데 연간 기준 2020년 27.5%에서 지난해 25.3%로 하락한데 이어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악화 가능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053억원을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하만 실적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5991억원)과 비슷하거나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콕핏의 생산실적은 395만2000대로 지난 2년(2020년 238만6000대·2021년 342만6000대)과 비교해 꾸준히 늘었지만 이와 비례하는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이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2017년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라는 거금을 들여 하만을 인수한 이후 전 세계에 걸친 110여개 자회사와 관계사를 종속법인으로 편입했고 이후 디지털 믹싱 계열사 '스튜더(Studer)', 오디오 이펙터 제조 브랜드인 '디지텍/DOD'을 매각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를 이어오면서 꾸준히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사이 매출외형은 10조원대 멈춰버렸고 영업이익은 6천억을 피크로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은 하만의 원재료비 부담을 8천억원이나 늘려버려 적자가 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하만을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를 인수하며 M&A를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하만 자체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장 외형을 M&A를 통해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하만의 실패는 곧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정당성을 상실하는 것이라 어떻게해서든 하만의 실적을 돌려 놓기 위해 돈을 쏟아 부을 것 같습니다

 

하만이 삼성전자 내 사업부 중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은 분야인데도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자금을 쏟아 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주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 분야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수익성도 떨어지는 하만에 돈을 쏟아붓는 것은 어리석은 짓으로 밖에 안 보이는 행위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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