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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PD57A4S8zA

안녕하세요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3,999.04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2포인트(0.21%) 상승한 12,965.3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전날 나온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는데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는데 다만 연준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준이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9월 회의까지 한 달 이상이 남은 만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날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엇갈렸는데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위원으로 통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는데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매파로 돌변했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9%, 내년 말까지 4.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고 그는 "너무 적게 정책(under-do policy)을 구사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돼 이를 해소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과도하게 정책을 구사해(overdo policy) 경제를 필요 이상으로 긴축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며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면서도 얼마나 빨리 금리를 인상하는가에 대해서는 당국자들이 "계속 토론할 것"이라며 신중한 어조를 보였습니다.

 

불러드와 조지 총재는 모두 올해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발언에 모게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날은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의 실적이 나왔는데 콜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을 고려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고 이 같은 소식에 콜스의 주가가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는 5%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이 자신의 지분 전체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점을 공개하면서 19%가량 하락했는데 장 마감 후 코헨이 매각을 완료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 중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노무라와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노무라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8%로 내렸으며, 골드만삭스도 3.3%에서 3.0%로 하향했는데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데다 신용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경제가 돌아가지 않고 쉬고 있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핵심부품과 소재를 제공하는 미국기업들도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도 대중국 무역적자를 보는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5만 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 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직전 주보다 2천750명 감소한 24만6천750 명을 기록했습니다.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 지수는 6.2로 집계돼 확장세로 돌아섰는데 지난 6월 -3.3과 7월 -12.3으로 크게 악화한 이후 플러스대로 반등한 것으로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보다도 높았습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며, 지수가 플러스 대를 기록하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조 바이든 미국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에 따라 미국내 제조업 활동이 증가하고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16.6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는데 연준의원들이 올 해 말 기준금리를 3%대로 가져갈 것인가 4%대로 가져갈 것인가로 논쟁하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를 가늠하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원들이 합의를 보고 있다는 점을 월가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가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연준의 금리인상 발언이 허풍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는데 지금 진짜 허풍을 치고 있는 것은 월가의 투자전문가라는 사람들 임을 알아야 할 겁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9.5%로 전날의 6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로 전날의 40%와 비슷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71%) 하락한 19.56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시장이 악재와 호재가 모두 반영되어 평온한 하루를 보내며 극심한 눈치장세를 펼쳤는데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끝을 낸 것은 월가의 희망이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일 겁니다

 

눈치장세를 깰 이벤트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아 고요한 새벽 호숫가 주변을 투자자들이 거닐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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