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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의선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정의선 회장의 새 리더십을 실행해 줄 젊은 인재들로 진용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으로 불리는 윤여철 부회장 등 고령의 임원들이 대거 퇴진하고, 40대 추교웅 부사장 등 203명의 임원이 신규 선임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200여명의 임원이 그룹을 떠나고 젊은 새 임원이 대거 기용됐다"며 "사상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크게 확대됐고 또 연구개발(R&D) 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신규 임원 수를 예년보다 대폭 늘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아울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47) 부사장,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50)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52) 부사장,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60) 부사장을 발탁했고 또 NHN CTO 출신의 진은숙(53) ICT혁신본부장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왔고 향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제품 라인업 최적화 및 권역별 상품전략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향후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 및 신사업 추진역량 내재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GV80, GV70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대차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전문가로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겸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총괄 역할도 맡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ICT혁신본부장에는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 선임했는데 진 부사장은 NHN CTO 출신으로 데이터, 클라우드, IT서비스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데 NHN 재직시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협업 플랫폼 등 다수의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자회사 NHN Soft 및 NHN EDU CEO를 겸직하며 클라우드 관련 기술·사업·조직도 이끌었고 향후 현대차의 IT 및 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추진하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으로 불리던 윤여철(70)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윤 부회장은 그룹내 노무 전문가로,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로 국내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의 협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왔고 최근 강성 노조가 출범하며 윤 부회장의 역할론이 다시 부상했지만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 역시 각각 고문으로 선임,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나 정몽구 회장 세대는 일선에서 다 물러난 모습입니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는데 슈라이어 사장은 디자인 어드바이저를 맡아 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에 공헌해 온 경험을 살려, 우수 디자이너 양성과 대외 홍보 대사 및 협업 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서 연구개발본부를 이끌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육성 및 고성능차 개발·론칭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임기 2년만에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시대의 주요 경영진을 일선에서 물리고 정의선 회장의 사람들로 체워 넣었는데 앞으로의 모빌리티 회사로 전환하는 가속패달을 더 빠르게 진행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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