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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51) 회장의 장남 정모(22)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12일 확인됐습니다.

 

국내 언론 취재 결과, 서울동부지검은 정의선 회장의 장남 정모 씨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 사고로 운전석쪽 범퍼와 타이어 등이 심하게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 다행히 정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혀 멈추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거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부터 약 3.4km 구간으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직접 몰았고, 동승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시간으로부터 약 1시간 가량 이후 측정된 음주 여부 측정 결과, 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4%였고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는 말그대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전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로 사고 당시 정씨의 부친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국내에 없었는데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 시상식에 참석했고 이후 일본으로 날아가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선수단을 격려한 뒤 지난 1일 귀국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능력과 실력이 아니라 혈연으로 경영권을 세습받는데 경영권을 넘겨 받고 이후에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을 받는 이상한 경영권 승계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재벌 3세 4세로 넘어가면서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금수저"라는 비아냥소릴 많이 듣는데 이들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그렇게 리더로써 좋은 자질을 못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싫든 좋든 혈연에 따라 경영권을 물려 받게 되는데 재벌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사교육을 받으며 좋은 대학 가고 혹독하게 교육받아 취업한 똑똑한 인재들이 볼 때 이런 재벌오너일가의 금수저 후계자들은 그렇게 미덥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우리나라 재벌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가가 실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 비용을 적게 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이나 기관투자자들이 뻔히 보이는 속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따른 투자를 하지 않고 기피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권을 승계받을 지 모르는 금수저 후계자가 만취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흔치 않을 뿐더러 이런 뉴스가 밖으로 흘러 나오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이런 사건이 경영권 승계자의 평판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미래가 불안해 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의선 회장은 외아들로 그룹을 물려 받았지만 신차 발표회에 직접 마이크를 끼고 발표장에 등장해 신차를 설명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요 그룹 후계자 중에서 그 나마 자질이 좋다는 소릴 들었는데 그 아들은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우리나라 재계 2위의 미래가 불안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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