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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4lSQgK6Kg

안녕하세요

쿠팡이 로켓배송 출범 8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대규모 물류 투자가 결실을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10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 3분기 7742만 달러, 우리 돈 103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 한 후 첫 분기 흑자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067만 달러(1215억원), 매출액은 51억133만 달러(6조8383억원)를 각각 기록했는데 매출액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보다 10% 늘었으나 원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분기 환율은 1340.5원이 적용됐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3억1511만달러(36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3억2397만(375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상장 후 지난 1분기 까지 매 분기마다 2500~5000억원대 손실을 냈고, 누적적자가 6조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셈입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쿠팡은 성장세는 지속됐다"며 "모든 카테고리에 거쳐 강력한 소비 증가세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올 들어 흑자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는데 쿠팡은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287만 달러 규모의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835억원(6617만달러)의 조정 EBITDA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3분기는 전분기와 비교해 200% 가량 증가한 2613억원(1억 9500만달러)을 기록하며 상당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는데 지난해 3분기에는 2억743만달러의 손실을 냈습니다. 




쿠팡은 자동화 기술에 기반한 물류 네트워크를 이번 실적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는데 김 의장은 "쿠팡의 물류 인프라는 축구장 500개 크기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크다"고 강조했고 그러면서 그는 "여러 지역에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면 재고 손실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쿠팡은 '머신 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하면서 별도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재를 배송하는 트럭을 사용해 신선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배송의 85% 이상을 박스 포장 없이 배송하는 방법으로 포장 폐기물을 줄였고 이에 따라 배송 차량의 운행 횟수도 줄일 수 있었다"며 "기술, 풀필먼트 인프라,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단계) 물류의 통합 덕분에 고객과 상품, 서비스와 가격 사이에 존재하는 기존의 트레이드오프(tradeoff·양자택일 관계)를 깰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직매입 방식의 로켓배송 상품군(1P)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3P 상품군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쿠팡의 풀필먼트 물류(FLC)를 사용하는 제트배송 서비스 역시 수십만 입점업체들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로켓배송과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799만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 늘어났으며 1인당 고객 매출은 284달러(38만원)로 3% 증가했는데 원화 기준으로는 19% 늘어난 규모입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49억달러(6조5684억원)로, 원화 기준 28%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의 상품 이커머스 시장보다 4배 빠른 성장세라고 쿠팡 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핀테크 등 신사업(developing offering) 부문의 조정 EBITDA 손실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어든 4430만달러(593억원) 기록했습니다. 




김 의장은 "신사업 부문의 원화 기준 매출은 10% 성장했으며 매출 총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200만 달러 증가했다"며 "신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신시장에서 고객 혁신을 펼쳐나갈 잠재력이 확인된 만큼 원칙에 입각한 장기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그는 또 중소상공인들과의 동반 성장도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입점 파트너의 70% 이상이 연 매출 25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상공인이며 당사는 해당 업체들에게 최고의 성장 기반이 됐다고 믿는다"며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소외된 수만 곳의 중소기업과 혜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입점 소상공인은 올 3분기 전년 대비 25% 늘어났고, 이들의 매출 성장률도 같은 기간 140%를 나타냈습니다.

 

쿠팡의 미스테리한 실적구조가 드디어 분기 기준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연간 실적에서 흑자전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쿠팡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년 대규모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흑자전환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유상증자 없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겁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쿠팡 2022-Q3_Earnings-Release_FFF.pdf
0.3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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