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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수가 낮 동안 이미 1000명을 넘어섰는데 밤 사이 추가 확진자를 감안할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역대 최다 확진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6일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1113명에 달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4일 0시 기준 1020명 이후 6개월여 만으로 특히 이날 확진자 수가 밤 사이에도 계속해서 더해지면서 하루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을 넘어설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1009명을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9시 현재 1113명으로 104명 늘었는데 오후 9시 수치가 잠정 집계인 점과 이날 인천 초등학교, 강릉시청 등 일부 학교들과 기관에서 오후 늦게까지 전수검사가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이날 남은 자정 시각까지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전날의 경우 최종 746명의 확진자 중 밤 오후 9시에서 자정까지 3시간 사이 109명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해 12월 25일 0시 기준 552명 최다 확진자 규모를 이미 오후 9시 568명으로 넘어선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주 들어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무섭게 치솟으며 당분간 하루 확진자 1000명대를 유지할 전망인데 각일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1주간) 일일 확진자는 '794→761→825→794→743→711명→746명' 등 일평균 768명이었습니다. 

이날 폭발적인 증가세를 주도한 서울시에서만 전국의 절반 이상인 583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350명, 인천 4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8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국 16개 시·도 모두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568명, 경기 350명, 인천 46명, 부산 31명, 대전 24명, 제주 19명, 대구 13명, 강원 12명, 경남 11명, 전남 8명, 충남·전북 각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광주 4명, 울산·세종 각 1명 순입니다.

최근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던 서울에서는 결국 이날 하루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집단감염지 별로는 마포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38명), 서초구 학원 관련 2명(누적 19명),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6명) 등 음식점과 학원, 체육시설, 직장 등을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에서 노래방·어학원 관련 확진자 5명을 포함해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노래방 관련 확진자 3명은 40~70대 남성이며, 이들은 노래방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고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3일 첫확진자 발생 후 3일만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날 부천에서는 성남 어학원 관련 확진자 2명도 발행했는데 확진자 중에는 미취학 아동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원생과 원생의 가족으로 파악됐고 이로써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주점과 클럽 등의 24시간 영업을 허용한 뒤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또한 사하구의 주점 관련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부산진구의 6개 업소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데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유흥시설 5종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시간제한 없이 전면 허용 조치, 이후 주점 8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39명이 감염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전날 해당 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인천시는 이날 같은 반 학생 및 교사 59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22명과 교직원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는 한국타이어 공장 협력업체 직원 관련 4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고 또한 유성구 노래방 관련 1명(누적 14명), 서구 노래방 관련 1명(누적 41명)이 추가됐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등학교 관련으로도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에서는 27일 만에 두 자릿수인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전날 확진자가 나와 동선 공개 대상이 된 서귀포 서귀동의 가요주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서는 6일 만에 두 자릿수인 13명이 확진됐는데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중구 클럽 관련 n차 감염으로 확인됐지만 6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경남에서는 창원 8명, 양산·통영·남해 각 1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창원 확진자 3명은 가족이고, 가족의 지인·직장동료·동선 접촉자 등 3명도 확진됐으며 이 중 1명은 창원에 있는 고등학생으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원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 12명이 새로 감염됐는데 강릉시청 소속 공무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시청 일부가 폐쇄 조치됐으며, 해당 층 직원 55명은 물론 본청 직원 9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또한 강릉에서는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 것은 이들 지역에 새로 들어선 리더쉽의 코로나19방역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정부당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열심히 하더라도 지자체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데 최근 보궐선거로 들어선 서울과 부산의 지자체장들이 K방역을 부정하고 시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준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델타변이 바리어스의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감염증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 모든게 국민들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라는 느낌마져 들기도 하는데 코로나19재확산의 위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기 위해 다시 한번 방역의 끈을 단단히 묶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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