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0일 자진 사퇴했는데 카카오 CEO에 내정된 지 약 50일 만으로 카카오 이사회는 이날 류 대표 내정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류 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지난달 10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취득한 회사 주식 44만933주(900억원)를 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는데 24만원까지 올랐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17만원대까지 떨어져 일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특히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더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류 내정자는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류 대표 내정자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카카오페이 집단 블록딜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류 대표의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주주와 사내 구성원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는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있으면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에 청약해 달라고 투자자들에게 요구하고 상장 초기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과 한마디 하고 바로 카카오의 공동대표이사로 가는 것은 도둑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심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었을 것 같고 카카오 주가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것도 이런 부도덕한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류 대표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 테크핀 영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를 맡아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부터 대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고 카카오 차기 대표에 선임된 것도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그러나 류 대표 내정자의 자진 사퇴로 카카오는 다시 차기 CEO 물색에 나서게 됐는데 카카오 측은 “당사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카카오의 플랫폼독과점으로 인해 규제를 받고 있고 관련 법 개정이 올 해 될 경우 독과점 시장에서 문어발 확장에 규제가 들어올 수 밖에 없어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경영진의 주식매도에 도덕적 비난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리스크에 장중 한때 -8%대 폭락세 (0) | 2022.01.11 |
---|---|
LG생활건강 실적부진과 멸공챌린지 리스크 중국소비주 하락세 (0) | 2022.01.10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말레이시아 공군(RMAF) 18대 경전투기(LCA) 사업 유력 후보 부각 (0) | 2022.01.10 |
원전관련주 유럽연합(EU)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 확대 추진 수혜 기대감 (0) | 2022.01.10 |
한국은행 오는 14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상" 이어질까? (0) | 2022.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