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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주회사 ㈜LG가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 구조 제고를 위해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매입키로 했습니다.

 

지주회사 ㈜LG는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는데 전날 종가 기준 LG전자 203만4587주와 LG화학 95만6937주 규모입니다.

 

지주회사 ㈜LG는 장내매수를 통해 이뤄지는데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 공시(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전 완료되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실제 매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주식 매입을 마치면 ㈜LG가 소유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날 전망인데 자사주 취득분을 지주회사  ㈜LG가 보유하기 때문에 소각되지 않고 최대주주 지분으로 5% 룰에 따라 단 1주가 변동되더라도 공시하게 될 물량이 됩니다

 

지주회사 ㈜LG는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 후 수립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는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인데 지주회사 지분율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지주회사 LG가 자사주 5천억원 매수를 꺼내들며 주주가치 제고를 잘하고 있는 듯이 하는데 그나마 LG전자와 LG화학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수준이라 엊그제 실적발표를 하며 엔비디아가 내놓은 자사주 매수 500억달러와는 상당한 규모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너일가가 경영권도 갖고 있는 구조라 주주에게 이익이 가지 않더라도 회장 직함이나 회사 내 직함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챙겨갈 수 있고 회사 내 유보금을 자기 쌈짓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EU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오너일가는 소유를 하기 때문에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하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주주에게 유리한 경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너일가와 소액주주의 이해상충이 발생할 때 이사회는 인사권을 갖고 있는 오너일가의 편에 서기 때문에 이사를 거수기라 부르며 무시하며 이사의 연봉이 높지 않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을 좀 더 명확히 한다면 지금같이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경영을 계속하긴 어려울 겁니다

 

아울러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오너일가의 상속증여세를 최소화하게 만드는 이상한 주가가 나타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주회사인 LG의 자회사들에 대한 자사주 취득 수준이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미국 엔비디아의 500억 달러와 상당한 수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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