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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강력한 파워가 축적돼 있다. 후지산 폭발은 드라마에만 나오는 소재가 아니다.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다.”(일본 도카이대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활화산인 후지산의 분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경고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가까운 장래에 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당장 올해 폭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 주간지 ‘아에라’는 1일 “지난해 12월 3일 오전 (후지산이 위치한) 야마나시현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후지산의 화산 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전문가들의 진단은 이와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지진·화산 예측으로 유명한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지진예측 및 화산·쓰나미 연구부문)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라고 주징했습니다.
후지산은 오랫동안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일본 전국의 화산 활동을 평가하는 화산분화예측연락회가 1975년 심도있는 연구를 거쳐 ‘활화산’으로 지정했습니다.
나가오 객원교수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거대 지진과 후지산 분화의 관련성으로 그는 “거대 지진과 분화에 관계가 있다는 이론이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대 지진 발생 후 몇년 안에 주변부에서 상당히 큰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실제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졌고 2013년 분화 이후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니시노시마(도쿄도 오가사와라제도의 화산도)도 그런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후지산 폭발 위기는 2000년대 들어서만도 이미 2차례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첫번째는 2000년 우스산(홋카이도)과 미야케지마(도쿄도 이즈제도의 화산도)가 폭발했을 때로, 당시 후지산 지하에서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고 6개월 정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언제든 폭발 가능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번째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나흘 만인 2011년 3월 15일 후지산이 위치한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서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을 때였는데 일본 당국이 두려워하는 ‘후지산 직하지진’이 실제로 발생한 것으로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이 분야 저명학자인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가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지산의 분화가 이뤄질 경우 일본 도쿄와 수도권은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 화산재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실량 부족에 직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후지산 분화 여파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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