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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는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한방에 주당 1100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2% 하락한 1162.0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전거래일 종가(1222.09달러)까지는 이른바 ‘천이백슬라’를 유지했으나, 다시 ‘천백슬라’로 내려앉은 것인데 지난달 29일(1114.00달러) 이후 최저치입니다.
장중에는 1133.00달러까지 내렸는데 지난 1일(1118.66달러) 이후 장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1100달러까지 위태로워진 셈입니다.
테슬라는 불과 2거래일 전인 4일 당시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빠진 것은 머스크가 날린 트윗 때문인데 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고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이 57.9% 반대는 42.1%로 나와 주식매각이 이뤄질 수 있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기 때문인데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로 이 가운데 10%는 210억달러(약 25조원·5일 종가 기준)에 달 합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도를 통해) 이런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이 만한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낸다면 주가급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블록딜을 통해 단계적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큰데 영악한 일론머스크는 지금 테슬라 주가가 고점을 찍고 있다고 판단해 주식 매각 명분을 일반주주들의 의견으로 둔갑시키는 재주를 보여준 것입니다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주가가 가장 높을 때 일부 차익실현해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싶어도 그의 매각을 시장이 알아차리면 주가 폭락을 면키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시장이 이미 주식 매각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충격도 덜하고 매각에 따른 도덕적 비난도 피해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일론머스크는 진짜 천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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