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https://youtu.be/eBxFMNOMFnA

안녕하세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은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포이즌 필' 전략으로 이에 맞서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1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시도에 대응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인 포이즌 필을 시행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M&A 대상이 된 기업이 신주를 대규모로 발행하거나, 적대적 M&A에 나선 측을 제외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미리 부여하는 경영권방어 제도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여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을 늘릴 수 있는 반면 M&A에 나선 쪽은 지분 확보가 어려워져 적대적 M&A를 무산시킬 수 있습니다.



NYT는 "이는 그 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인수 대상 기업의) 이사회와 직접 협상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80년대 법률회사들이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고안한 포이즌 필의 명칭은 과거 스파이들이 체포될 경우에 대비해 독약을 소지하던 데서 유래했는데 심문을 당하느니 보안 유지를 위해 차라리 죽겠다는 것입니다.



포이즌 필 역시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고 주주들의 권한이 제약되는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는 전술로 볼 수 있는데 트위터는 어떤 개인, 또는 집단이든 자사 지분을 15% 이상 매입하면 포이즌 필이 발동된다고 밝혔고 머스크는 9%가 넘는 트위터 주식을 갖고 있어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내년 4월 14일까지 이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잠재적 인수자와 회사 매각에 대한 협상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인수 거래를 협상할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위터가 포이즌 필을 가동함에 따라 머스크는 여전히 트위터를 인수하려 할 경우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공개 매입에 나서야 하는데 직접 트위터 주주들을 설득해 자신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직접 주식을 팔라고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의 주요 주주로는 투자·관리 업체 뱅가드그룹(10.3%),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8.0%),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4.6%),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시(2.2%),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관리업체 아크 인베스트먼트(2.15%)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가 머스크 편에 설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데 머스크 역시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양새로 그는 14일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은 이사회가 아닌 주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가장 중요한 '자금 조달'이 공백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두고 이 거래의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머스크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인수 거래 자문사로 고용했지만 모건스탠리는 통상 대규모 인수 거래에 직접 자금 조달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머스크가 써낸 주당 54.20달러의 인수가도 트위터의 최근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헐값이란 평가가 지배적인데 당장 미 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14일 1.7% 하락하며 머스크의 제안가에 못 미치는 45.0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번 일론머스크는 세금을 낼 목적으로 주식을 판다고 SNS에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올리고 곧바로 주식을 매각했는데 테슬라 주주들은 반대하겠지만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은 찬성표를 던지면서 일론머스크가 주가 고점에서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이번 트위터 인수에 들어가는 대규모 자금마련을 위해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상당히 매각해야 하는데 현재 테슬라 주가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점에서 차익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테슬라 주주들의 의견은 묵살될 것 같은데 일론머스크는 셀럽으로써의 명성을 그의 부를 쌓는데 잘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오를 일보다 떨어질 일들이 더 많기 때문에 지금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때이기 때문에 일론머스크는 그의 부를 위해 어떻게든 주식매도 명분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