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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16일 0시부터 19일 24시까지 부분 봉쇄에 들어간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시안시 방역당국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기업 150여개(코트라 기준)도 비상이 걸리게 됐는데 한국 기업 중 시안에 공장을 운영하는 곳은 60여개에 달합니다.
시안에선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이후 15일 5명이 추가되는 등 모두 43명의 지역 전파가 이어졌는데 시안시 당국이 봉쇄 조치를 내렸어도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상하이 사례를 감안했을 때 추가 확산으로 봉쇄 연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구 1300만 명인 시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2일에도 도시 전면 봉쇄령이 내렸다가 33일만인 지난 1월 24일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시안 감염이 주로 화물·물류 종사자들에 의한 지역 전파라는 점도 한국 기업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인데 중국 당국이 확산을 우려해 물류를 차단할 경우 원재재 공급이 막히고 제품 출고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안 당국이 아직까진 생산시설과 사업장은 정상 가동하고 필수 인력은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로 둔 것은 그나마 다행인데 상하이 봉쇄로 중국 물류가 막혀버린 현실에서 생산마져 중단될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대란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외자기업 고충해결을 위해 지방 정부와 조율하며 교통운수부는 화물 운전자에게 고위험지역 출입이 가능한 통행증 발급키로 한 것도 그 나마 다행인데 시안 봉쇄로 이 기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샤오취(아파트 단지 등 주거 시설이 모여 있는 일정 구역) 밖을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노래방과 PC방 등 오락시설과 헬스장, 극장,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폐쇄되고 식당은 배달을 제외한 실내 영업을 할 수 없고 아울러 택시와 공유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48시간 이내 핵산(PCR)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탑승 가능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초·중·고교생들의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됩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을 위해 코로나19제로에 도전하는 중국의 봉쇄정책이 오히려 민심이반을 가져오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중국 공산당의 정책에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양상은 이런 민심이반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 같습니다
이런 민심이반이 길어질 경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3연임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전임 지도부는 일찌감치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3연임에 반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인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삼성전자도 반도체 공장을 갖고 있어 중국 내륙의 주요 산업도시가 되고 있는데 이번 봉쇄조치로 또 공급망 문제가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부분 봉쇄라지만 상하이시의 사례를 보면 부분봉쇄가 무기한으로 길어질 수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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