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명품 브랜드 프라다 12억 5천만 유로에 베르사체 인수 명품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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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마져 명품소비가 위축되면서 명품업계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를 인수한 것인데 4월 1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라다는 카프리 홀딩스로부터 베르사체 지분 100%를 12억5000만유로(2조196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력 브랜드인 프라다와 미우미우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펼쳐온 프라다 그룹으로서는 10년 만의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으로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입니다.

 

1978년 설립된 베르사체는 의류부터 액세서리, 향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2025년 3월 기준 매출은 8억1000만 달러(1200억원) 수준으로 2018년 베르사체를 약 21억5000만달러(약 3조1306억원)에 인수했던 카프리 홀딩스는 손실을 보고 베르사체를 팔게 되었습니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명품 시장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프랑스 루이비통 브랜드를 갖고 있는 LVMH, 구찌 브랜드를 갖고 있는 케링으로 제편될 것으로 보이는데 명품의 주요 고객들이었던 동북아시아의 3개국이 모두 경기침체에 빠져들면서 유럽의 명품 브랜드들이 합종연횡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들 유럽 명품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에서 그 동안 계속 가격을 올리면서 재미를 봐왔는데 "명품소비는 지금이 가장 싼 가격"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낼만큼 경기와 상관없이 소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이어 한국과 중국마져 경기침체에 빠져들면서 명품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이는 가격인상만으로는 대응하는데 한계에 도달해 브랜드 정리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확실히 글로벌 경기가 침체쪽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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