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해 9월 삼성물산 불법 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이 최근 검찰에 수사기록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아 한 차례 공판이 연기된 가운데 추가 자료 신청을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의 줄다리기로 재판이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8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 부회장 측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 부장판사)에 수사기록 열람ㆍ등사(복사)를 신청했는데 앞서 변호인단은 19만여 쪽에 달하는 증거기록을 모두 등사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 목록을 검토한 뒤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하지 않은 수사기록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행한 법률상ㆍ사실상 주장과 관련된 자료이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이나 변호인은 검사에게 공소가 제기된 사건에 관한 서류 등의 열람ㆍ등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서류의 분량이 방대해 재판 절차 지연을 우려했는데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14일과 21일 두 차례 의견서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으로 신속한 집중 심리가 필요합니다.

변호인단이 수사기록도 모두 열람ㆍ등사한 데다 증거를 이미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며 주 2회씩 재판을 열자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 측은 사건 기록이 많아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삼성 불법 합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증거기록은 368권, 약 19만 쪽에 달하는데 변호인은 “하루 1000쪽을 봐도 며칠이 걸린다”며 “수사심의위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참여했다고 해도 사실관계 일부만 파악한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올해 1월 14일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 열기로 했는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개월 뒤인 3월 11일에 준비기일이 진행됐고, 이 부회장의 충수염 수술로 인해 첫 공판도 22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 부회장 측과 검찰은 조만간 열릴 공판에서 수사기록 열람ㆍ등사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고 이 때문에 재판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다시 재판이 공전할 전망인데 이 재판에 신청된 증인은 250여 명으로 올해 안에 1심이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삼성 미래전략실이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하면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 거짓 정보를 유포했으며, 이 과정을 이 부회장이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판단해 기소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 결과 법정구속된 상황인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본질적인 이유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으려던 탈세 범죄에 기인한 것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에도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히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가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국민연금의 관리책임을 지고 있던 이들은 구속되었지만 이런 결과를 가져온 원인을 제공한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아직 법적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는 조 단위의 분식회계라 유죄로 판단될 경우 중범죄로 처벌되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의 처벌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탄생에 최대 광고주인 삼성으로써는 포털을 광고비로 움직이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세력의 집권을 가져올 수 있고 과거 사법농단과 같은 부정부패한 세력이 집권에 성공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무혐의로 풀어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