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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 옆에 10초만 서 있어도 감염된다는 이야기까지 돌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부터 시행될 예정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을 1주일 연기했는데 오는 7일까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식당 카페 등의 영업 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1주일 더 제한됩니다.
수도권 지자체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지난 29일 하루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올해 최대치인 375명이 나오는 등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왔고 지난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797명을 기록한 지난 4월23일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인도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날 "경기 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늘었고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는 성남시 학원 66명, 부천시 학원 27명, 고양시 학원 34명, 의정부시 학원 29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인천시 학원 6명입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확진자를 더 찾기 위해 긴급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홍대 주변 음식점 8곳을 찾은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는데 해당 음식점은 라밤바, 젠바, 도깨비클럽, FF클럽, 어썸, 서울펍, 코너펍, 마콘도바(BAR)입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 관련 정보지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돌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 정보지에는 "홍대 원어민 강사가 홍대 클럽 8군데를 옮겨 다니면서 코로나에 걸렸는데 델타 변이로 델타 변이는 옆에 10초만 서 있어도 감염되는 등 제3유행이 될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실제로 중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14초 만에 전파됐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25곳 자치구 구청장들과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지금은 방역의 고삐를 더 죄어야 할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코앞에 두고 강력한 경고음이 울렸고 매우 위중하고 엄중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변이가 이미 우리 사회에 유입되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코로나19재확산 우려감이 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안이 된 것 같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영업시간 연장을 추진하던 것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감염력이 더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유입은 코로나19재유행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백신 접종율이 올라가고 있어 그나마 중증으로 전이되는 비율이 낮아져 다행이기는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는 한데 모두가 조금 더 인내하고 방역당국에 협조해 위기를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연기조치로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가 더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이는 내수경기 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우려감을 갖게 합니다
우리 사회내부에 조직적으로 방역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고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전 국민의 노력에 반하는 짓을 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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