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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머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본계약 체결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인수대금을 두고 에디슨모터스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의 입장 차가 점점 극명해지고 있는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쌍용차의 인수 본계약 체결이 사실상 ‘인수 무산’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인수대금 조정기일을 9일에서 13일로 연장했지만 양측은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기업 실사를 마친 뒤 “예상했던 것 보다 부실이 많았다”며 법원에 인수가격 조정 요청을 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기업 실사 이후 매각주간사인 EY한영에 양해각서상 최대치로 인수 가격을 깎아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많은 부실을 떠안고 쌍용차를 사면 재무적투자자들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고 쌍용차의 미래와 회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유입니다.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조정할 수 있는 금액은 입찰가 3100억원의 5%에 해당하는 155억원이지만 한영 측은 인수금액을 더 낮출 수 없거나 조정하더라도 최대 50억원으로 못 박았습니다.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이 지지부진 하자 인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총 인수자금 1조5000억원 가운데 7000억~8000억원 가량을 산은으로부터 대출 받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업은행이 ‘대출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곳곳에서 자금을 조달해야하는 에디슨모터스 입장에서는 인수자금을 최대한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 10월 인수자로 낙점된 뒤 산은의 대출이 불발될 경우 시중은행이나 외국계 금융사에서 얼마든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한 바 있지만 국책은행인 산은의 대출 불가 방침에 따라 금융권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수자금 부족으로 인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수가격 조율에 성공해 본계약을 체결해도 쌍용차 채권단 3분의2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인가가 가능한데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에 의구심을 품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은의 대출 불가 방침과 회생계획안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한 가운데 부담스러운 인수가격 조율까지 넘고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애초에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정부 보조금 사업인 전기버스 사업만 해 본 에디슨모터스가 대기업인 쌍용차를 인수해 승용차 사업을 할 능력이 되느냐부터 자금여력에 대한 증빙이 신뢰성이 없다는 말까지 여러가지 잡음이 많은 인수였습니다
산업은행이 아무리 급하게 매각한다고 해도 인수여력이 안되는 인수자에게 넘겨 또 다시 쌍용차가 매물로 나오게 만들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쌍용차를 인수하는 측은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할 능력 뿐 아니라 그때까지 버틸 자금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에디슨모터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인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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