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가 파산 절차를 밟는데.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는데 HAAH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0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HAAH는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자동차 관세 부담, 자금조달 등을 이유로 조만간 파산을 신청할 계획인데 미국의 중국자동차 관세율은 지난 2014년 2.5%였지만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25%까지 상승했고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는데 특히 중국 체리차와의 합작 투자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미국 판매 전략을 담당해 온 임원들이 퇴사하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목표로 이달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받고 이후 9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가격협상, 11월에는 계약을 체결해 연내 종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HAAH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가 전 인수합병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기존 우선협상자였던 HAAH가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혀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른 인수 후보군 역시 마땅치 않다는 점으로 현재 쌍용차 인수를 공개 선언한 업체는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으로 업계 안팎에선 쌍용차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업체들의 자금 조달 능력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42년 만에 '평택공장' 매각을 결정하는 등 승부수를 던진 상태로 인수 후보들이 공익채권과 미지급 임금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평택공장 매각대금을 활용할 경우 인수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 새로운 공장은 평택의 다른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쌍용차의 마지막 남은 자산인 평택공장 부지 매각은 약 1조원대 현금이 유입될 수 있는 알짜배기로 이 토지를 노리고 인수에 나선 투자자도 있었는데 부지매각으로 이들은 빠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연결된 투자자로 쌍용차 인수 배경에 중국 체리차가 있다는 말들이 돌았는데 결국 미중무역전쟁의 유탄으로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 파산으로 중국 자본의 쌍용차 인수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질 것 같습니다
물론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는 중국 체리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반타스, 티고를 반조립상태로 수입해 미국에서 판매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세로운 회사 카디널 원 모터스를 설립해 쌍용차를 수입해 미국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파산을 신청한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는 매출액이 230억원 규모에 불과한 스타트업 수준인데 부채규모가 1조 6천원대에 이르고 자본잠식율이 100%를 넘어가는 쌍용차를 인수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의 파산이 갖고 있는 의미가 쌍용차에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기획재정부는 힘자랑했고 부자들은 증세를 거부할 명분을 얻었다 (0) | 2021.07.26 |
---|---|
은행지점 통폐합 가속화 비용 절감 수익 극대화 일환 금융서비스 소외 계층 확대 우려 (0) | 2021.07.26 |
항공주 여행주 백신여권 관련주 트래블버블 사이판 시작 소식에 기대감 (0) | 2021.07.25 |
미국증시 기업실적 호전에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 (0) | 2021.07.24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아마존과 포드 등의 2조8천억원 투자유치 (0) | 202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