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천당제약 소액주주연대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삼천당제약 경영참여를 위한 포괄적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감사선임 계획을 밝혔습니다.
주주연대는 "명분 없는 전환사채(CB) 발행, 주주 소통 부족 등 대주주 측의 폐쇄적 경영을 비판하고 앞으로 감사 선임 등을 통해 대주주를 감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메이슨캐피탈과 슈펙스비앤피, 이퓨쳐, 사조산업 등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배구조 문제로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훼손된 상장사의 개인투자자들이 원앤파트너스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조산업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원앤파트너스와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회사를 압박하자 사측이 계열 골프장의 합병을 철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삼천당제약 주주연대는 이번 자문계약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주식보유 현황 파악, 소송비용 모집 등 실무활동에 돌입해 경영진을 견제했습니다.
김섭규 주주연대 대표는 "삼천당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및 경구제제화 플랫폼 S-패스의 가치는 경쟁제품들과 비교할 때 뒤떨어지지 않지만 그동안 일부 기관을 제외한 소액주주들에게는 제대로 IR을 하지 않는 등 주주친화 경영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연결재무제표상 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이 1100억원 이상에 달함에도 회사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CB를 300억원 발행했다"며 "주주가치 훼손요인이 되는 CB를 발행하면서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는 300억원의 구체적 자금사용 용도나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액주주들과 소통은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주주연대는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를 요청해 회사의 현금흐름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 주주환원정책도 요구할 계획인데 주주들의 뜻을 모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감사를 선임해 경영을 감시하며 회사가 주요사업 내용과 진행경과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김 대표는 "감사 선임 안건은 3% 룰이 적용되는 만큼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임시주총을 열어 감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원앤파트너스와 자문계약을 계기로 주주친화 경영에 뜻을 함께 하는 소액주주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대주주에 맞서 소액주주들이 회사경영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주주연대가 삼천당제약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감시하고 주주친화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개선시킬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액주주운동이 단순히 주총에서 소란을 피워 배당금을 얼마 더 받아내는 총회꾼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법무법인이 기업과의 관계를 생각해 좀처럼 소액주주 편에 서지 않다가 최근에 원앤파트너스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충분히 소액주주운동이 시장이 된다고 판단한 변호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소액주주운동이 경영권을 교체하거나 감사를 선임해 경영진을 견제하는데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건실하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법률자문을 구하며 소액주주 권리 찾기를 하는 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주주권 권리이양을 통해 대리 받은 이들이 기업사냥꾼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보다 조직화되고 세련된 소액주주운동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로펌 변호사가 소액주주운동의 대리자가 되어 권리행사를 행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소액주주운동에 있어 이퓨쳐나 사조산업, 삼천당제약 같은 정상적인 경영이 이뤄지는 업체의 경우 감사 선임이나 경영권 간섭으로 배당을 더 얻어내거나 하는 목적을 얻일 수 있겠지만 메이슨파트너나 슈펙스비앤피처럼 망가진 기업의 경우 기업사냥꾼으 행태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
결국 메이슨캐피탈은 경영권을 매각하고 기존 오너는 발을 빼는 모습이고 슈펙스비앤피는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는 상태가 되어 있어 실제 경영권 탈취도 가능해 보이기는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크로젠 미국 자회사 소마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이용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석 서비스 출시 (0) | 2021.04.14 |
---|---|
나노엔텍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키트 보유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형 거리두기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 (0) | 2021.04.14 |
LG유플러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기대감 (0) | 2021.04.14 |
가상화폐 관련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갱신에 관심 고조 (0) | 2021.04.14 |
유통가 쿠팡이 쏘아올린 최저가 전쟁 이마트와 마켓컬리 이어 롯데마트도 참전선언 (0)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