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효자동 한양도성순성길 인왕산 넘어 찾은 족발 맛집 "효자왕족발"

안녕하세요

입추를 지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인왕산 한번 가지 않겠냐는 거래처 사장님의 권유에 단풍놀이 삼아 인왕산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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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순성길 코스 중 세번째로 힘든 코스지만 서울의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인왕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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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에서 출발해 강북삼성병원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야 인왕산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이 조금 길어 그렇지 여기까지만 오면 인왕산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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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날이 좋을 때는 인왕산 전망대에서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구중궁궐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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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남산 타워와 롯데타워, 63빌딩을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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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코스로 인왕산을 서대문에서 올라 윤동주문학관으로 내려와 이른 저녁을 먹으러 통인시장쪽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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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천천히 걸어가며 세종대왕 탄생지라는 안내석도 보고 거리구경하며 서촌먹자골목으로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족발집이 바로 "효자동왕족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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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에서 오랜동안 족발을 팔고 계시다는데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식당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홀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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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휴일이던 평일이던 경복궁 구경하러 오는 내외국인들이 식당을 가득 매웠다는데 지금은 거의 손님이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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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족발을 주문하면 순두부찌개와 계란찜을 같이 주는데 2인분 족발은 가성비가 뛰어난 것 같아 이렇게 팔아 남는게 있나 걱정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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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소짜를 주문을 하고 여러가지 밑반찬과 순두부찌개에 계란찜까지 내어주니 식탁이 가득차 양반네 밥상을 받는 기분이랄까 일단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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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도 잘 삶아져서 쫄깃하고 퍽퍽한 기분이 순두부찌개잘 달래주니 음식들의 조화가 잘 이뤄진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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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도 둘러 보고 땀 좀 빼고 찾은 곳이라 족발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순두부찌개의 건강한 맛에 막걸리가 술술술 들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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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인아주머니도 친절하셔서 밑반찬 부족한 것은 바로바로 내어주시니 막걸리가 자꾸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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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막걸리가 좀 남아 부추전을 주문해 먹었는데 바삭하게 잘 튀어져진짜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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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한양도성순성길 돌아볼 때는 보쌈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통인시장 지나서 경복궁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지금은 삼성그룹이 소유자인데 여길 허물고 병원을 크게 지으려고 하는 것인지 매각이나 헌납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래도 백범 선생님이 암살 당한 비극의 장소이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데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친일파 홍난파의 집 이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난파음악상" 수상을 친일파의 이름으로 주는 상이라고 거부한 천재 작곡가 류재준씨가 생각나더군요

인왕산등산로

민들레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성벽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날이 좋아 뚜렷이 보이네요

인왕산 등산로는 성벽 따라 길이 나 있습니다

저 성벽이 남산까지 이어집니다

성벽 옆 계단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험한 길이 나옵니다

경복궁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저 멀리 인왕산 정상이 보입니다

야생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인왕산에 호랑이가 살았다고 하네요

정상 부근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

정상을 넘어 창의문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서쪽 저 멀리 한강이 보입니다

정상 끝에 도성의 끝자락

인왕산 내려갈 때도 성벽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단풍들 넘어 경복궁이 보입니다

경복궁 앞에 몰려 있는 고층빌딩들이 대비됩니다

서울 뒤에 북한산의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치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절벽 위 길이라 위험하기는 합니다

경복궁에서 남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기차바위

길 바닥으로도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인왕산 코스 마지막 윤동주 시인의 언덕 표지석

여기서 바라다 보이는 서울 야경이 끝내준다네요

서시 표지석 뒤에 어슴프레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윤동주 문학관이 한양도성순성길 인왕산 코스 끝이자 시작점입니다

관람시간

건축물도 여러 상을 받았다네요

윤동주 문학관

세종대왕이 탄생한 사저가 있던 곳입니다

통인시장에서 서촌먹자골목으로 가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식당전경

석까래가 있는게 옛 한옥집의 정취가 남아 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

홀에 테이블도 많고 방도 따로 있습니다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서브 브랜드도 있네요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메뉴판(2021년 10월 기준)

테이블 기본셋팅

기본 밑반찬

순두부찌개

이게 건강한 맛이 있습니다

계란찜도 맛있어요

족발소짜

상추에 족발 그리고 쌈장 찍은 마늘 한개면 끝

막걸리 안주로 족발만한게 없지요

2명이 족발소짜 놓고 막거리 4병을 마셨네요

남은 막걸리에 부추전 한개 추가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나올 때 안쪽에 큰 홀이 한개 더 있다고 보여주신 곳입니다

해가 떠 있을 때 들어가 깜깜해져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