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부동 서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뮤직바 "서촌블루스"

안녕하세요

경복궁역을 나와서 통인시장쪽으로 길거리를 걷다보면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자그마한 건물들이 연이어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층에 호프나 식당, 악세사리 가게 등 볼거리도 많지만 2층에도 분위기 있고 낭만이 살아 있는 핫한 플레이스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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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블루스"는 규모는 작지만 주인아저씨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오울드팝은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LP판 겉면을 따라 바늘이 긁고 지나가며 나는 소리까지 즐길 수 있는 낭만이 살아 있는 뮤직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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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두잔 가볍게 하려고 갔다가 운이 좋아 사람이 없는 날이면 신청곡을 다 틀어주시기 때문에 한병 두병 마시다 보면 랠리를 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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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조명이 약간은 어둡게 느껴져 밤이 깊어지면 테이블 마다 촛불이 환하게 밝아와 분위기와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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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젊은 여성들끼리 와서 와인을 시켜 먹는 테이블이 많아 보였는데 따로 안주를 시키지 않아도 술을 내 주기 때문에 부담은 덜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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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맥주나 와인을 시키신다면 치즈 안주를 권해 드리고 싶은데 진짜 달콤짭쪼름 한 것이 맥주와 와인 안주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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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서 음악에 취해 맥주를 계속 시키다보니 계산할 때 사장님이 맥주를 너무 드신 거 아닌가 걱정해 주실 정도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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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낭만을 뮤직바의 오울드 팝과 맥주로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통인시장쪽으로 쭉 걸어오다 보면 1층 미락치킨 2층에 있습니다

1층에 미락치킨이 있고 옆에 2층 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서촌블루스 계단 입구

뮤직바 입구

뮤직바 계단 입구

뮤직바 상호

영업시간

구시가지 오래된 건물들은 이런 계단이 많은데 영화 "접속"이 연상되는 계단입니다

내부모습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초저녁은 넘어야 손님이 차는 것 같습니다

작은 창문 건너편에 "LP음악 늘편한사람들"이 지하에 보입니다

메뉴판(2021년 12월 기준)

메뉴판(2021년 12월 기준)

치즈안주

스텔라맥주로 분위기 있게 시작해 봅니다

역시 맥주는 사무엘아담스죠

필스너도 괜찮기는 하지요

치즈안주가 완인에도 어울리지만 맥주에도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한병 두변 쌓이기 시작하네요

여러가지 맥주종류마다 잔을 바꿔줍니다

종류별로 마셔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뭔가 맥주친구들이 모닷불 주위에 둘러 앉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친구들 모임이 동창회급으로 커진 것 같습니다^^

둘이서 신청곡 듣는 재미에 너무 달렸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