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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압구정동에 근무하는 후배가 간단히 저녁식사 하자고 "포도식당"에 돼지갈비 먹으로 갔다가 각 1인분씩만 하고 나와서 2차로 찾아간 곳입니다

후배가 분위기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곳이 압구정도에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가보곤 서울 압구정동 한 복판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놀라게 된 곳이 "8도식당"입니다

가게 분위기는 시골 정거장 주변에 있는 가게 같은 분위기인데 전라북도 전주 가맥인 "전일슈퍼"와 경상남도 부산어묵인 "부산영진어묵", 서울 남대문 족발인 "원조 할매족발"의 컨셉을 가져와 만들었다고 합니다

평일 초저녁에는 손님이 없어 아주머니 혼자서 안주도 만들고 서빙도 해 주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서 가게 주변 자리를 다 차지하고 나니 이제는 정신이 좀 없을 만큼 분주한 모습입니다

가게 안팎으로 테이블이 있어 가게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비가 와도 먹을 수 있게 구조가 되어 있어 좋습니다

족발을 시켜서 막걸리하고 같이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 좋았는데 남은 것은 잘 포장해 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여기서 하는 메뉴는 사진 한장으로 설명이 다 되는 곳인데 특히 술값은 타의 추종이 부가하도록 가성비가 있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어묵과 계란말이로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압구정동 무교동 유정낙지 건너편에 있습니다

가게 전경

메뉴판(2021년 8월 기준)

팔도족발은 양도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예전에 요기요에서 배달도 했다는데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저녁장사가 짧아져서 배달까지 감당할 수 없다네요ㅠㅠ

술값은 진짜 시골스런 가격으로 가성비 뛰어납니다

내부 모습

전일슈퍼 분위기로 과자도 판매합니다

사발면도 판매하고 있구요

메뉴판이 따로 없고 저기 붙어 있는 메뉴가 메뉴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 속에 있는 메뉴들이 주력 메뉴입니다

족발 반찬

족발메뉴 테이블

족발 양이 어마무시 합니다

가게 전경

막걸리 두병을 마셨는데도 양이 많이 남아 족발 남은 것은 포장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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