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이라고 코로나19 때문에 분위기가 안살아 조용히 지낼 수 밖에 없는 시절이라 일년 동안 못 만났던 동문이나 회사동기들을 만나 왁자지껄 할 수는 없어도 동네후배들과 일년 맛집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해물탕집을 찾아 사당역 방배동쪽 먹자촌에 있는 "군산은모래해물탕아구찜"을 찾았습니다
올 해도 100여곳의 맛집들을 방문해 이것 저것 다 먹 어 봤던 추억들을 공유하고 조촐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나이들이 반백이 다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보다 자식들 이야기가 더 많아진 아저씨들이 다 된 것 같습니다
"군산은모래해물탕아구찜"은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나와 앞에 있는 골목길로 쭉 걸어들어가면 찾을 수 있는데 이면도로 안쪽에 있어 조금은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건물 1층에 위치해 있고 식당 앞에 몇 대인가 차를 주차할 공간도 있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식당 근처에 공용주차장도 있어 찾는이들이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네 후배가 언제 모임에서 가 봤다고 추천해 찾아갔는데 내부에 테이블도 많고 식탁마다 투명 칸막이가 되어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면서 QR체크인을 하고 자리를 잡고 "황제낙지해신탕"을 주문했는데 3명이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로 산낙지와 각종 해물들을 일하시는 분이 테이블에 와서 다 손질해 시기 때문에 손님들은 온전히 먹는데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식당에서 매일매일 직접 담그는 겉절이 김치라고 하고 순두부와 다른 밑반찬들도 부족하면 계속 리필해 주십니다
근 한달여 만에 만난 동네 후배들이라 그 동안 쌓인 이야기도 많았는지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달리다 보니 꽤 많이 먹게 되었는데 해물들을 거의 다 먹고 피조개를 겉어내니 그 밑에 닭한마리가 백숙처럼 들어 있어 해물탕과 함께 닭백숙을 먹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 먹어 갈 때 육수를 요청해 칼국수를 해 먹었는데 해물들에서 우러나온 짭쪼름한 국물에 칼국수를 해 먹으니 이게 또 일품이라 반주 한잔을 더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물탕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마지막 식사로 볶음밥을 주문해 먹었는데 약간은 매꼼하게 볶아져 나온 볶음밥이라 해물의 짭쪼롬함을 제대로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왁자지껄한 망년회는 아니지만 동네후배들과 조촐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을 가지고 맛있는 해물탕에 반주 한잔하니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린 것 같습니다
사당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앞에 골목안으로 쭉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식당 전경 주차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족관에 각종 해산물이 그득합니다

식당 입구 광고판 각종 TV프로그램에도 나왔네요

초저녁이라 아직 손님들이 많지 않네요

메뉴판(2021년 12월 기준)

테이블 기본 밑반찬

황제낙지해신탕

피조개를 치우면 그 밑에 닭백숙이 하얀맨살을 드러내줍니다

낙지한마리를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십니다

전복도 다 손질해 주시기 때문에 먹기 편리합니다

중간에 칼국수는 반주 하느라 찍지를 못 했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먹은 볶음밥

3명이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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