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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남역 고기골목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 가성비 좋은 고기집들이 골목안에 모여 있어 유명해진 골목으로 푱일저녁에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여드는 핫플레이스입니다

고기골목으로 유명하지만 40여년 한 자리를 지키며 해장국을 팔아온 노포 맛집이 있는 데 바로 "전주해장국"집입니다

강남역 쪽에서 오면 고기골목 끝트머리에서 찾을 수 있는 "전주해장국"집은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운영하고 계시는 아주 작은 해장국집인데 대학생 때 강남역을 찾아 술 한잔하고 마지막 허전함을 달래고 쓰린 속을 다스리기 위해 새벽에 찾던 "전주해장국"집을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어 여전히 다시 찾을 수 있는게 방가울 따름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식당 사이즈는 아주 작은데 메뉴도 콩나물해장국과 뼈다귀해장국을 중심으로 감자탕이 전부라 단촐한 메뉴는 "전주해장국"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게 만든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본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달달해 말 그대로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일단 반주를 하면 할수록 국물맛이 더 맛나게 느껴지고 다른 곳에서 1차를 하고 술기운이 가시기 전에 와서 해장국을 먹어봐야 더 그 맛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우리 때와 달라서 해장국을 별로 즐기는 것 같지 않지만 속을 잘 다스리며 술을 먹어야 오래오래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겁니다

현명한 여자는 남자친구와 1차를 하고 2차로 "전주해장국"을 찾아 반주 한잔 더하며 남자친구의 속을 풀어주는 여자일 겁니다

워낙 오래된 곳이라 강남역에서 좀 놀아본 중년들이 옛맛을 즐기려 당골로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강남역 고기골목 끝트머리에 있습니다

식당 전경

식당 내부모습

식당 내부모습

메뉴판(2024년 4월 기준)

뼈다귀해장국

뼈다귀해장국

살이 실하게 붙어 있습니다

국물이 얼큰달달해 밑바닥을 볼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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