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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절반을 상속받기로 하면서 삼성생명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6.12%) 오른 8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날 장중엔 8만89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삼성생명 지분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삼성생명은 지난달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내고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20.8%(약 4152만주) 중 절반 가량인 2076만주를 이재용 부회장이 물려받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1384만주, 692만주를 물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0.06%에서 10.44%로 늘어나며 개인 최대주주가 됐고 이에 따라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특성상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이고,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19.34%)입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지분 상속은 기존 고 이건희 회장이 동사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던 구조가 이 부회장에게 동일하게 승계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이)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핵심 계열사로서 역할과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압도적인 자본여력과 배당 정책, 오너 일가의 상속세 부담 등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기준 1%대, 호텔신라와 삼성화재도 각각 4%대, 3%대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경제체제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약점인 오너일가의 상속이 끝날 때가지는 주가가 올라서는 안된다는 점인데 반대로 상속이 완료되면 이제부터는 주식의 담보가치를 올려 오너일가가 현금유동성을 가질 수 있게 주가가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룹 경영권과 관련된 지분은 주가가 높아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오너일가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그와 같은 것으로 삼성그룹 경영권과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도 마찬가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오너일가의 상속세 재원 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가를 띄울 수 있어 관심을 갖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를 통해 물류를 강화한다면 항공사 인수전에도 인수자로 나설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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