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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약 70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그 동안 임차해 사용하던 충정로3가 사옥과 부속 토지를 법인 명의로 은행 대출을 통해 매입한 것입니다.

 

지난 1970년 지어진 해당 건물은 1~5층(연면적 1285㎡) 규모로 거래가액은 73억2538만 원으로 보도되었는데 약 50년된 노후 꼬꼬마 빌딩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한 것 같습니다

 

딴지그룹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7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는데 등기부등본 상 중소기업은행이 지난해 11월 약 84억원 근저당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나 대출금을 추정해 본 것 같습니다.

 

보수언론들은 딴지사옥이 속한 구역이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부동산 투기 목적의 부동산 구매라는 뉘앙스로 보도했습니다

 

보수언론들은 부동산 개발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28층짜리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 목적의 부동산 구매라는 뉘앙스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비교적 소상히 딴지일보의 충정로 사옥 구매에 대해 보도하고 있고 친절하게 향후 부동산 개발 이익을 얼마나 많이 나올지 청사진을 그려주는 등 친절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김어준 대표가 법인인 딴지일보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려 발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선일보가 딴지일보가 구매한 빌딩의 거래가격이  73억2538만 원이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하면서 시세가 100억원 이상인데 싸게 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8일 총회를 열고 재개발 조합설립 안건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계획안에는 국내 최고령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마포로5구역 제2지구에 지하 5층~지상 28층 2개 동에 공동주택 1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연면적 4만2000㎡)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사업은 공공재개발로 추진되어 실제로 언제 재개발이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조선일보의 보도내용은 다분히 부동산 투기 목적의 부동산 구매라는 뉘앙스인데 조선일보가 보도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작년 6월 이 구역에 대한 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한 직후, 건물 매입에 나선 것으로보여 서울시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김어준의 인터넷 방송국을 쫓아내려고 도시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50년된 꼬꼬마 빌딩을 은행 빚을 지고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같습니다

 

공공재개발의 경우 언제든지 재개발 사업자가 거주민을 쫓아낼 수 있기 때문에 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런 전후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 마치 부동산 재개발 정비계획이 수정된 뒤 건물을 구매해 부동산 투기 목적이 있는 것인양 보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1%의 진실로 99%의 거짓을 만들어 내는 전형적인 독일 나치 괴벨스식의 보도 행태로 행간을 읽을 줄 아는 50대 이상은 구매의미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지만 행간이 의미를 읽을 줄 모르는 요즘 세대는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오해하기 딱인 보도인 것 같습니다

 

처음 한번은 몰라서 속고 두번째는 바보라 또 속는다고 세번째 속는 것은 공범이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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