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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3월 이후로 바이오종목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이후 시장에 풀린 유동성들이 몰려들면서 주가폭등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진단키트를 만드는 진단업체들 뿐 아니라 순수 바이오신약 개발사들도 일제히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해는 바이오라는 이름만 들어가면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급등의 시기였기 때문에 너도 나도 바이오사업에 뛰어든다고 신규사업에 바이오를 집어넣기 바빴고 상장사들도 다양한 바이오신약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장미빛 전망들을 내놓았습니다
솔직히 바이오사업은 연구를 하고 있는 당사자를 제외하고는 실제 연구성과의 정도와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연구자들이 맘만 독하게 먹으면 시장을 속이기 딱 좋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를 감시하고 옥석을 가려내야하는 바이오분야 애널리스트들이 학계의 선후배 인연으로 제대로된 보고서를 내놓기 보다는 상장사가 내놓는 보도자료격의 장미빛 전망을 그대로 보고서에 옮겨싣기 바빴고 이게 결국은 바이오종목들 주가에 버블을 어마어마하게 만들고 만 것입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니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히려 우리 시장은 금리인상을 지난 8월에 단행하고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경고하고 있어 미국 나스닥 시장보다 먼저 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바이오종목은 2021년 들어서 연초에 사상 최고가를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장미빛 전망의 미련을 부여잡고 손절매도 치지 못하고 물타기를 하게 만들고 있어 주가 고점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주가버블이 끼어있는 바이오종목들을 대거 차익실현하고 빠져나온 것 같습니다
역시나 주가 고점에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어 주가버블이 끼어 있는 바이오주들의 상투를 잡은 꼴인데 무작정 기다린다고 다시 옛 영화를 다시 찾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나 원래부터 바이오신약개발사가 아니라 중간에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신규사업을 한다고 설래발치는 적자기업들은 아마도 빈껍데기만 남아서 유상증자도 어렵기 때문에 조만간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종목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바이오주들이 R&D에 머물러 수익이 나는 사업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적자가 당연하다고 말하는 애널들도 있는데 여전히 20세기 생명공학 수준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라 그렇게 해석하는 것으로 바이오신약개발 시장도 다국적 제약사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은 조기에 라이센스인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 기술이전료 중 선급기술료는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라이센스 아웃에 성공한 바이오신약개발사들은 연구의 진실성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미 헬릭스미스를 통해 서울대라는 우리나라 최고 학부를 나온 박사이자 교수가 20여년간 시장을 어떻게 속이고 있었는지 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1세대 바이오신약개발사들은 독자적인 연구와 개발로 임상을 진행해 가면서 결국 임상 3상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추가연구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그 동안 시장을 통해 모아준 1조원이 넘는 투자비는 기회비용도 아닌 매몰비용이 될 판이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냥 연구자들 장학금 준 것이나 마찬가지로 투자자들만 바보된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연구나자 회사경영진들은 월급이라도 억대로 받아가며 허송세월할 수 있고 자기 개발한다고 개인논문도 투자자들이 댄 투자금으로 쓸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의 손실을 뒤집어 쓴 셈입니다
이런 결과를 받아들 때까지 증권사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은 무책임한 장미빛 보고서를 남발하며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만든 주가버블에 상투를 잡게 용기를 붇돋아준 보고서를 쏟아낸 셈이 되었습니다
공정공시 체제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낸 보고서가 개인투자자들에게 공개되기 전에 어디에도 먼저 제공되지 않았다는 한줄로 모든 책임을 면제받는데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만 안 써줬을 뿐 그 내용은 법인영업팀을 통해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먼저 전달되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결국 매도에 대한 편의를 봐줄려고 저런 장미빛 전망의 보고서를 남발했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것입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이용할 때는 그 종목의 현재 주가가 이전에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하고 나보다 더 싸게 사세 차익실현하려는 선행투자자가 얼마나 있는지 가늠하고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증권시장은 공짜점심이 없는 곳이기에 자신이 이용한 증권사 애널의 보고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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