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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아기 걸음마를 걷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미셀 메이어 U.S.이코노믹스 헤드)가 언급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긴축을 향해 베이비 스탭이지만 접근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발언입니다
이번주 월스트리트는 22일(현지시간) 끝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 같은 '빅 이벤트'는 이번 회의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셀 메이어 U.S. 이코노믹스 헤드는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지침은 내 보기에 매우 명확하다"며 11월 FOMC 회의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며 실제 테이퍼링은 연말 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해제하는 것은 그동안의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연준의 첫 번째 주요 조치이자, 결국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입니다.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짐 캐론 글로벌 매크로전략 헤드는 CNBC에 "현 시점에서 애매모호함이 너무 많다"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는 "회의 후 워딩은 매우 신중하게 작성될 것이며, 그들이 현재 매파적 발언을 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너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380%를 돌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채권의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소매판매 증가 등 긍정적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씽크마켓의 파와드 라자다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약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특히 주식 가치가 거의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는 미국에서 투자자들은 곤경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그는 "투자자들이 이제 막 그들이 직면한 위험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고도 했습니다.
월가가 또 주시하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공급망 리스크가 계속 기업들의 수익을 헤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경고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페덱스, 나이키, 코스트코 등이 실적 보고서를 내놓는데 공급망 이슈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월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들의 앱마켓 과금제도에 대한 우리나라 국회의 법률적 제재는 미국과 EU가 따라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구글의 실적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이를 상쇄하는 앱개발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 전체 합은 동일할 수 밖에 없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투자자들도 미 중앙은행인 FRB가 예고한데로 통화긴축으로 갈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유동성장세를 즐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를 금리인상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지만 미국 FRB는 신중하게 시장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이주열 총재의 한국은행은 가계부채를 급증시킬 때도 그랬지만 과잉 유동성을 시장에서 흡수한다고 할 때도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을 불안케하고 있습니다
미FRB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모습을 이주열 한은총재가 본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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