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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 육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로봇개' 테스트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 공개한 사진 속에는 공중 표적을 포착하고 저격할 수 있는 AI 기반 소총이 탑재돼 대(對)무인기 용도로 전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하지만 총구를 아래로 내리면 인간을 상대로 킬러로봇이 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테스트한 로봇개는 AR-15/M16 소총을 장착한 고스트로보틱스사의 '비전 60 사족보행 무인 지상 차량'(Q-UGV)로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올해 7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입니다.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는 이미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색 및 작전에 이 로봇개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아직까지는 무기를 탑재한 살상용 '킬러 로봇'이 실전에 투입된 사례는 없습니다.

 

킬러로봇이 인간을 상대로 살상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는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인간을 살상하라고 프로그램 된 로봇이 아군과 적군을 판별하고 항복한 적군을 인도주의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AI와 연결된 킬러로봇이 대규모로 전장에 투입되면 인간이 로봇에 의해 생사가 갈리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AI가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인간멸종을 선택할 경우 영화 터미네이터 속에 비극이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군이 킬러로봇을 도입하려는 것은 세계 주요 전장에서 미군의 대량 희생을 통해 미국내 반전여론을 일으키려는 움직임 때문인데 아무래도 미군의 희생이 커지면 남의 전쟁에 미국인들이 세금을 써가며 자식들을 보내는 것에 반전여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병역자원이 부족해지는 저출산국가로 병력자원을 로봇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현대차그룹의 보스톤다이내믹스와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그리고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로봇을 이용한 킬러로봇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4050 세대에게 경계병을 시키자는 것은 시대흐름을 못 읽어도 한참 못읽은 것으로 위험한 살상무기를 4050세대에게 주었다가 무기를 분실하거나 범죄목적의 불온한 자들에게 빼앗기면 그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전장에서 인간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 시대가 저물고 로봇들이 대신 전쟁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과도기적 단계로 선진국은 로봇을 내세우겠지만 후진국은 여전히 인간이 무기를 들고 대항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장은 점점 더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 같이 옛 동구권의 인권이 경시되는 나라에서 킬러로봇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자칫 인간살상 그 자체가 목적인 킬러로봇이 인간으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희생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나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력이 인간의 손을 떠나 AI의 손에 넘어갈 경우 과연 인간이 독립된 주체로 살아갈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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