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의 우방인 벨라루스에도 군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벨라루스 국방부는 내달 10∼20일(현지시간)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자주포를 비롯한 러시아 군사 장비가 러시아 국영 철도를 이용해 벨라루스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확산하고 있는데 이번 합동 훈련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동쪽에 약 1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군사력을 집결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더하면 우크라이나는 북쪽과 동쪽 국경에서 동시에 러시아군을 마주하게 되는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수비해야 할 전선이 총 1천126㎞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이번 훈련에서 양국 안보 보장을 위해 가용 군사력을 총동원하는 상황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매우 큰 규모의 훈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이 지난 해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러시아는 표면상으로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서구가 약속한 더이상의 동진은 없다는 약속을 깨고 우크라이나를 EU에 가입시키고 궁극적으로 NATO의 전진기지로 삼으려한다고 의심하고 있고 서구는 EU가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정한 사안으로 러시아가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한때 쏘련의 핵무기 기지들이 있던 곳으로 쏘련이 해체된 이후 쏘련의 핵무기를 폐기하는데 서구가 상당한 공을 들인 곳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방위를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서구화를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서구와 러시아가 내세운 핵무기 폐기에 합의해 핵무기를 다 내준 것을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앞두고 서구와 NATO에 군사원조와 공동방위를 요청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우려하는 미국과 서구는 먼발치에서 일부 무기원조와 군사원조의 시늉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당장 효과가 의심되는 경제재제를 외치고 있는데 러시아의 총칼은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국민들을 유린하는데 경제재제가 뭔 소용이 있다는 것이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북한은 결코 먼저 핵을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결심할 수 있을텐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러시아와도 국경을 맡대고 있고 북한에 대해 종주권을 주장하는 중국과는 가장 넓은 영토를 마주하고 있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바다 건너 일본의 먹잇감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으로 이를 반전시킬 강력한 러시아라는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고 여기다 서구가 약속을 어기고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는 동구유럽의 국가들을 하나 둘 포섭해 러시아 국경 코 앞에 서구의 무기들을 배치한다고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도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결코 그냥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초강력 경제재제를 내리겠다고 경고를 남발하고 있고 캐나다는 소규모 특수부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으며 NATO는 경전차와 같은 소규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전면전에는 과연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여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데 러시아가 에너지 부국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서구와 동구권 등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게 실제 전쟁이 나면 미국의 경제재제에 막힐 수 있어 공급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셰일오일로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되어 비축유도 충분하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제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러시아산 원유가 금수조치되어 빈 자리를 미국산 셰일오일이 채울수 있다고 생각해 긴장고조가 나쁘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실제 전쟁까지 날까하는 의구심이들기는 하지만 긴장고조 만으로도 국제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 거의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달가울리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0명대 오미크론 비중 50% 대응단계 전환 초읽기 (0) | 2022.01.21 |
---|---|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김건희 7시간 통화 후속보도 안한다 (0) | 2022.01.21 |
일본 코로나19신규확진자수 3만2197명 기록 오미크론 변이확산세 (0) | 2022.01.19 |
서울시 19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 경보 발령 (0) | 2022.01.18 |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연초 가격 인상 대열 합류 해도 너무한다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