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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부지를 매입한 지 13년 만에 매각했는데 매각대금 5578억원으로 코로나19 위기 속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5578억원에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는데 대한항공은 “매각 금액은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자구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2008년 6월 2900억원을 주고 송현동 부지를 매입해 당초 7성급 호텔 등 문화복합단지를 조성코자 했으나 반경 200m 이내에 관광호텔을 세울 수 없다는 현행법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는데 송현동 부지 인근에는 풍문여고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위기 속 대한항공은 자구책의 하나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결정했는데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발표하면서 서울시와 대한항공 사이의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일단락됐습니다.



권익위의 중재 내용은 LH가 대한항공에서 송현동 부지를 매수하고, 이를 서울시가 보유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는 내용인데 최종 매각 대금은 당초 서울시가 보상하겠다고 밝힌 금액(467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높습니다.



매각 대금 납임으로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293%에서 10% 포인트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초 3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고 현재 인천 영종도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매각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매각한 송현동 부지는 일부 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려지고 나머지는 LH에서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서울시는 공원을 만들 수 있게 되고 LH는 공공주택부지를 확보하는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딜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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