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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변경하고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한 기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신차 중심 총력전으로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지우고 연간 기준 2년 연속 영업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선방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 입니다.
기아(기아차)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8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전년 동기 대비 117.0% 늘어난 역대 4분기 최대이자 역대 분기 최대 신기록입니다.
같은 분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5.0% 늘어난 16조9106억원으로 역시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다시 썼고 당기순익은 9768억원으로 182.0% 늘었습니다.
4분기 쾌조의 실적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도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됐는데 기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는데 글로벌 생산 및 판매가 난항을 겪어 3분기까지 사실상 제대로 영업을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선전했습니다.
기아는 영업익 기준 2019년(2조97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 클럽에 가입했는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조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차종 판매가 늘어나며 평균 판매가격이 개선됐다"며 "이에 힘입어 4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레저용차량)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글로벌 볼륨모델인 스포티지 새 모델도 출시되고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도 주요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다만 일부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회되면서 시장 정상화 속도가 느릴 수 있고 환율 역시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CKD 포함)로 잡았는데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줄어든 53만5000대, 해외는 전년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7000대가 목표입니다.
국내서는 지난해 워낙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등으로 전체 산업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기아는 K5,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모델 판매를 늘려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확대하는데 유럽에서는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000원(배당성향 기준 26.7%)으로 결정했는데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했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 및 손익 목표와 관련, 내달 9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Plan S'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직접 갖고 있는 회사로 애플 전기차 위탁생산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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