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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93.54달러까지 하락했고 장중 7% 초반대 급락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97.44달러까지 떨어졌는데 한때 140달러에 육박했다가 갑자기 100달러 아래로 빠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세계 3대 유종중 가장 저렴한 두바이유가 112.59불을 기록하고 있어 가장 비싼 석유자리에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3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는데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FOMC 위원들이 내놓는 점도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점도표는 각 위원들이 내다보는 미래의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어놓은 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준금리 인상폭이 25bp로 줄어들었지만 현재 미국의 경제성장율과 실업율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한 시기이고 이는 미국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석유거래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매개로 이뤄지는데 달러가치가 앞으로 오를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여기다 남미의 베네주엘라 석유가 다시 미국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반적으로 공급측면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 연말 있을 중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높은 국제유가는 미국내 휘발유가격 상승을 촉발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베네주엘라 석유의 수입을 다시 허용할만큼 미국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은 국제유가를 끌어올려 미국 셰일오일에 투자한 월가자본을 만족시켜주었고 미국 셰일오일을 태평양 건너 있는 부자나라인 한국과 일본에 더 많이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무역적자를 줄이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제재로 촉발된 국제유가의 급등은 오히려 베네주엘라와 이란의 국제석유시장 복귀를 가져오는 기회가 되었고 이는 공급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러시아산 석유의 금수조치는 중동산 석유인 두바이유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어 세계 3대 유종 중 가장 싼 두바이유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랜트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써는 두바이유를 가장 많이 사 온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데 고유가는 아무래도 수입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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