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지인 추천 3대 고깃집 중 1등 "화포식당 판교점"

안녕하세요

지난 번 판교 3대 고깃집이라고 "육촌"을 소개했다가 어떤 기준으로 3대 고깃집이냐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판교에서 바이오신약 개발하는 연구소에 근무하는 김박사님이 소개해 준 곳으로 그 분과 그분 직원들이 인정하는 곳이라 그렇게 표현을 옮긴 것인데 이게 그렇게 민감한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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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자리에 초대해 주신 분이 그 만큼 맛있는 집에 데려가신다고 좋게 표현한 것일 수 있는데 이게 무슨 잇권이라고 따져야 할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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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번에 그 판교 3대 고깃집 중에 당당히 1등이라고 엄지척하신 "화포식당 판교점"을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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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이었고 이제 막 퇴근 시작할 시간인데도 식당이 금새 차는 걸로 봐서는 이 동네 맛집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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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안 하고 가서 입구쪽 자리를 배정받아 식당 안을 둘러 봤는데 주변 회사의 단체 회식에 많이 이용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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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고기들 보니 180g 기준으로 돼지고기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도 서울과 비교해 비싸지 않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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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셀러드바를 셀프로 운영하고 있는데 먹을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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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많은 식당에서 반찬이 떨어지면 아무리 불러도 직원들이 오지 않아 불편한데 여기는 셀프바로 운영되어 부족한 반찬을 그때그때 바로 가져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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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주문하면 직원이 와서 잘 구워주는데 손님은 직원이 구워준 고기를 잘 먹기만 하면 되어 신경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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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불판에 치즈를 녹여 고기소스로 먹는 것도 맛있었지만 파김치를 명이나물에 고기와 함께 싸 먹는게 신세계를 경험한 것 같이 진짜 맛있는 고기 한쌈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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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파김치를 고기와 함께 먹고 나서부터 다른 고깃집 가면 파김치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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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명이나물 정도 고기 싸 먹는 것이 일반 채소쌈과 차별화 된 것이라면 여기는 파김치를 하나 더 한 것이 화룡점정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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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멀어 손님이 많아도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이고 초저녁부터 밖에 줄을 서 있으니 오래 먹기에는 부담인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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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고기를 먹어 여기로 초대해 준 김박사님께 엄지척 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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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판교에 다른 고깃집들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여기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판교 삼평동 유스페이스 지하1층인가 아마 그럴거에요

판교역에 내려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순우리말인지 봇들육교라고 있더라구요

이름이 특이해 남겨 봅니다

식당 전경

내부모습

식당 내부 전경

고기를 내주는 곳

셀프바 옆에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셀프바 뒤에도 자리가 있더군요

셀프바에서 밑반찬을 셀프로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미리 담겨져 있는 것들이 있어 접시채 가져가도 됩니다

연장들도 준비되어 있어 셀프로 다 가져갈 수 있어요

메뉴판

돼지고기 양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한우고기도 서울 강남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보입니다

소주나 맥주 가격은 조금 비싸기는 하네요

주변이 벤처타운이라 점심장사도 하나 봅니다

갈비탕 사진이 맛나 보입니다

명이나물과 야채

명이나물도 맛나더라구요

소스들

기본 밑반찬

기본 테이블 셋팅

오늘은 테슬라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이게 아마도 오겹살일 겁니다

직원분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주십니다

잘 익은 고기는 철망 위에 올려줘 식지 않게 해 줍니다

빨간 김치도 구워 먹을 수 있게 해 줍니다

파김치에 고리를 치즈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이제는 삼겹살입니다

이것도 다 구워주십니다

능숙하게 잘 구워주시네요

파김치가 너무 맛있어 좀 무리해 담아 왔습니다

마지막 식사에 파김치 반찬에도 맛있습니다

김박사님은 냉면을 드시네요. 이가 시리실 나이신데 잘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