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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속에 대대적인 인사쇄신으로 변화와 긴축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세대교체를 통한 경영권승계 준비도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젊은 인재들을 전진배치하며 신동빈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시게미쓰사토시(한국명 신유열)'의 부사장 승진으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유동성 보강을 위해 롯데칠성 서초동 부지 매각보다는 롯데그룹의 상징이 된 '롯데타워'를 담보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보강하는 것이 더 빨리 유동성을 확보하는 길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시장에 돈 이상 롯데칠성 서초동 부지에 대해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신격호 창업주의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까지 은행권 담보로 내놓으면서 유동성 마련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9월 말 롯데지주(4조4700억원), 호텔롯데(3조6613억원), 롯데케미칼(5조3083억원) 등 롯데그룹 간판 계열사 3곳의 연결기준 단기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13조4397억원으로 집계됐고 작년 말보다 8365억원(6.6%) 늘었으며 2021년 말(7조3100억원)보다는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주력 3사의 현금성자산은 6조846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올 해 만기가 돌아올 단기차입금을 막는데 실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위기가 불거진 것이 찌라시에 기인한 것이지만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조기상환)로 롯데케미칼 채권자들과 맺은 특약사항인 '최근 3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이자비용보다 5배 많아야 한다'는 조항을 어기면서 기한이익상실 조건이 발동되었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9일에 14개 채권 2조450억원어치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 여부를 따지게 됩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19일 회사채 채권자들을 모아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권자를 설득해 해당 조항을 삭제할 계획으로 이를 바탕으로 회사채 조기상환을 막겠다는 계획인데 이 조항을 삭제하려면 14개 회사채마다 3분의 2 채권자 의결권의 동의를 얻어야 해 14개 채권자를 한꺼번에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와함께 롯데그룹은 28일 임원인사 이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어 자구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회에서는 롯데지주 주최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나서 각 사의 재무 상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설명회에서 각 계열사는 부채와 현금성 자산 등을 공개하고 경영 효율화 방향, 재무고조 개편 등을 제시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6천억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하는데 재평가가 이뤄지면 15년간 폭등한 부동산 가격이 반영되면서 보유 토지 자산 가치가 대폭 늘어나 롯데의 재무 여건과 유동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백화점도 점포 효율화를 위해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 매각을 추진하는데 이와 함께 인력구조조정도 실시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는데 경쟁력을 상실하는 기초소재쪽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해 경쟁력을 상실한 해외법인은 매각하거나 청산해 부담을 줄이고 국내 사업도 2차전지 소재와 같은 성장성이 큰 부분 중심으로 사업중심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타워의 부동산 가치가 6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여 주요 계열사들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일단 채권단은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이 그룹의 상징같은 존재인 롯데타워를 은행 담보로 내놓고 추가 유동성을 보강하겠다고 한 것이 채권단을 안심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롯데그룹 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의 우동성 위기는 이번 롯데그룹의 자구노력에 한숨 돌리는 모습입니다
롯데는 지난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세대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어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고 2008년 일본 노무라 증권에 입사해 2013년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습니다.
2020년 일본 롯데 및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고 상무보가 된 지 7개월만인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전무가 됐고 이번에 부사장 승진으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이 주로 일본에서 성장했고 일본여성과 결혼해 한국어 능력에 의문이 들고 있어 실제 한국에서 업무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1명의 최고 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임원 22%를 퇴임 시키는 한편 지난해 말 대비 임원 규모도 13% 줄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통해 장남인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이 경영권 승계를 받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오래된 임원들을 한꺼번에 내보내 경영권 승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속에 이뤄진 대규모 임원인사라 조직의 안정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같습니다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로 급락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경우 이번 유동성 보강 계회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임원 승진자 명단〉
◇롯데지주 ▽부사장 △임성복 ▽전무 △김동하 박왕근 최영준 ▽상무 △변영오 심형섭 장병철 ▽상무보 △김민성 박상섭
◇롯데웰푸드 ▽전무 △배성우 ▽상무 △진헌탁 최인태 최호형 ▽상무보 △강성택 김미송 권영일 황자영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용주 ▽상무보 △신해모 우태식 이주한
◇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승주 ▽상무보 △김진우
◇롯데상사 ▽상무 △이세호 ▽상무보 △김세련
◇롯데쇼핑 ▽전무 △김원재 ▽상무 △강우진 윤우욱 정동필 신수경 ▽상무보 김동섭 박상우 박준홍 유현권 김동호 심영석 표정수 김장훈 정진욱
◇코리아세븐 ▽상무 △문대우 ▽상무보 △이동은
◇롯데홈쇼핑 ▽상무보 △김연수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보경 ▽상무보 △정상국
◇한국에스티엘 ▽전무 △김진엽
◇에프알엘코리아 ▽전무 △정현석
◇롯데멤버스 ▽상무보 △강성진
◇롯데케미칼 ▽부사장 황민재 ▽상무 △권조현 김해철 유승용 윤종규 권기혜 이한수 ▽상무보 △김영번 김재호 김주익 김철수 박성준 박성진 박진의 박재선 배지훈 강태곤 고성욱 안재석
◇롯데정밀화학 ▽상무 △윤희용 ▽상무보 △최병욱 황석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보 △조성욱
◇롯데이네오스화학 ▽부사장 △정승원 ▽상무 △성규철 ▽상무보 △정재규
◇LC Titan ▽상무 △장선표
◇롯데엠시시 ▽상무 △이태환
◇롯데알미늄 ▽상무 △정창명 ▽상무보 △이상엽
◇호텔롯데 ▽상무 △권정근 ▽상무보 △양재혁
◇롯데면세점 ▽상무보 △심재우
◇롯데월드 ▽상무보 △이해열
◇롯데건설 ▽전무 △고용주 ▽상무 △강민종 차길봉 한정호 홍상균 ▽상무보 △김명준 김종태 이승환 최정일
◇롯데렌탈 ▽전무 △김경봉 ▽상무 △이광호 이규필 ▽상무보 △정동주
◇롯데이노베이트 ▽전무 △김경엽 ▽상무 △이원종 ▽상무보 △김경장 이창윤 이환희 전숭녕 추경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권순근 ▽상무보 △강병윤 안재용 이용감
◇롯데캐피탈 ▽상무보 △홍종성
◇롯데물산 ▽상무 △신창훈
◇롯데에이엠씨 ▽상무보 △김민영
◇대홍기획 ▽상무보 △박승규 한근조
◇캐논코리아 ▽상무 △전형준 ▽상무보 △김희준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이승환
◇롯데자산개발 ▽상무보 △김정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 △임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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